회복 기간과 시술 부담 줄인 '무절개 임플란트'

정석준 원장
승인 2020.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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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노년층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임플란트다. 우리는 노화, 사고, 구강 관리 미흡, 치석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시 자라지 않는 치아지만, 임플란트를 통해 자연 치아와 비슷한 심미성, 저작력을 느낄 수 있다. 건강보험 혜택 적용 이후 매년 사용자가 증가하며,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선뜻 결정하기엔 몇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틀니나 브릿지와 비교했을 때 다소 고비용으로 책정된다. 심어야 하는 픽스처가 많고, 골이식 등 방법을 적용하면 금액이 더욱 높아진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건강 상태에 대한 부담도 있다.

식립은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약 복용 등 앓고 있는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시술 시간 등에 따라 혈압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위의 질환이 있을 시엔 지혈이 잘 안 돼 회복 기간도 다소 느릴 수 있다. 혈액 내 당 성분이 많으면 감염 및 염증 우려도 있다. 염증이 쉽게 퍼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우 회복 기간, 붓기, 통증, 출혈 등을 줄인 '무절개 임플란트'도 한 방법이다. 보통은 잇몸을 절개하고 난 뒤 식립한다. 잇몸을 봉합하고 아문 뒤 상부 보철이 올라간다. 하지만 무절개 임플란트는 식립할 곳에 구멍만 뚫어 식립한다. 시술 중에도 출혈이 적으며, 시술 후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다.

붓기, 통증, 출혈도 줄일 수 있다. 회복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신속한 시술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고혈압, 당뇨 등을 겪는 이들의 체력과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이 방법이 가능한 까닭은 3D-CT 및 구강 스캐너를 통해 모의 식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화면으로 구강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신경관, 치조골 위치, 주변 치아 뿌리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식립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식립 가이드를 제작, 그 구멍대로 식립하면 되기에 1mm의 오차까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무절개 임플란트를 모든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염증 상황, 치조골의 양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현재 내 상황에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안내하는 곳인지, 정밀 진단 장비나 구강, 임플란트 식립 관련 노하우, 기술력이 충분한 곳인지 알아봐야 한다.

나에게 알맞은 시술을 안내하는 곳인지, 모든 과정은 전문의 전담 치료로 진행하는지, 고혈압 및 당뇨 등 질환을 앓고 있어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지 등을 잘 알아본다면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행복플란트치과 정석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