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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교통사고, 통증 간과했다간 목·허리 디스크 악화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교통사고도 늘어난다. 비로 인해 젖은 도로는 자동차 바퀴와의 마찰을 떨어뜨려 제동을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피서지로 향하는 장거리 운행 차량이 많아지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겪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가 나면 일반적으로 사고 처리를 하는데 급급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난 당시에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검사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져 고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나면 뒤에서 갑작스럽게 충격을 가해 목과 허리의 연부조직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근육에 강한 자극을 가하고 목이나 허리 및 어깨 등에 결림이나 근육통으로 시작해 일자목, 디스크, 근육 인대 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평상시 목,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교통사고로 인해 그 증상이나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우리 몸의 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 2∼3개의 미추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척추와 척추 사이에는 추간판이라는 연골이 있다. 몸의 무게와 충격에 대한 완충 기능과 척추를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디스크 질환이란 추간판이 완충재로서의 기능을 못하거나 제위치에서 이탈한 경우를 말한다.

추간판은 허리나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외부의 압력이나 무게를 견디도록 칼슘과 약 80%의 수분을 함유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노화로 수분 함량이 점점 줄어들면 납작하게 찌그러지며 탄력성을 잃는다. 이에 압력을 잘 견디지 못하게 되며 통증이 발생한다.

성인은 대부분 척추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다. 또 올바르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척추 및 주변 근육에 스트레스를 가하면 30~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디스크 퇴행 현상이 가속화한다.

디스크가 만성적으로 약해진 상태에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증상이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허리 통증과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 하반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안산튼튼병원 태현석 원장은 "교통사고 직후 비교적 통증이 경미할지라도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통증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완전히 마무리해야 차후 이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상시 디스크, 관절염, 척추관협착증 등이 있는 사람의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후유증이 크고 오래간다.

태 원장은 "이러한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사람은 척추 관절 병원을 통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안산튼튼병원 태현석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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