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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코로나19 기저질환 대처법 PART4. 호흡기질환 있을 때 대처법2020년 7월호 57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친화력이 높다. 감염되면 대부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흡기 점막 ACE-2 수용체와 결합하여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들어간다. 초기에는 인후통,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하기도로 감염이 급속히 퍼진다.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되면 전형적으로 폐렴을 일으킨다. 호흡기질환 환자에게 폐렴이 생기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존의 호흡기질환이 악화되고 폐렴도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호흡기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렇듯 호흡기질환 환자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지금, 호흡기질환이 있을 때 실천해야 할 몇 가지 행동 지침을 소개한다.

 

 

호흡기 건강 악화시키는 코로나19

우리는 한순간도 호흡하지 않고 살 수 없다. 호흡기 점막은 항상 촉촉이 수분으로 젖어 있고 호흡기 세포 표면에 섬모들이 있어서 섬모운동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오는 미세먼지, 세균, 알레르기 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이런 호흡기에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겨울에서 봄까지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를 이겨내느라 힘들었는데 지난겨울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까지 더해졌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은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인자다. 호흡기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 지침을 꼭 따라야 한다.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아 나도 모르게 걸릴 수도 있고 나도 모르게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주변에 확진자가 없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평소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꼭 지키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호흡기질환 환자 똑똑한 대처법

1 호흡기질환 치료를 꾸준히 하자= 원래 먹고 있는 호흡기질환약을 잘 먹고 치료도 잘 받자. 또한 모든 질병은 건강한 몸으로 이겨낼 수 있으므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

2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다= 밖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문고리, 손잡이 등 많은 사람이 만지는 곳을 만졌다면 꼭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3 외출 후에 바로 씻는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양치질, 머리 감기, 샤워 등을 해서 외부에 노출된 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4 호흡기 감염 증세가 있다면 병원에 간다= 발열, 기침, 가래 등과 같은 증세가 있으면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5 수분 보충과 환기를 자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문과 창문을 자주 열어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게 한다.  

 

코로나19로 바뀐 삶의 방식 따라야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너도나도 지쳐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직시하면 코로나19가 가져온 삶의 변화에 분노하고 원망하기보다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을 해야 할 시점이다. 염호기 교수는 "이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따르며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염호기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전문위원회 위원장이며 서울백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환자안전학회, 대한수면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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