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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감염병 대응에 비대면 진료 효과 있다"첨단정보시스템 도입해 업무 무담 줄이고 소통 극대화
▲ (왼쪽부터)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 정보화실 배예슬 교수. (제공= 서울대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김경환 교수팀은 최근 문경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의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첨단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약 한달간 문경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118명의 입원 환자를 첨단정보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적용, 효과와 편의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웨어러블 장비를 도입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중인 환자의 심전도,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수, 호흡수 등을 측정했다. 이 활력 징후 데이터를 병원정보시스템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했다.

 

▲ 환자 흐름에 따른 생활치료센터 첨단정보시스템 진료 흐름도. (제공=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모바일 앱을 통해 서울에서 문경에 있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손쉽고 정확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었다. 또 병원정보시스템 내 환자 현황판을 구축해 의료진이 한눈에 모든 환자의 상태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모바일 전자문진 시스템, 환자용 모바일 앱을 신속히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하며 효율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 간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영상 공유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도 도입했다.

문경 생활치료센터에 있던 무증상 환자가 증상이 악화돼 지역병원으로 전원 할 때 영상자료를 신속히 공유해 정확한 진료를 가능하게 했다.

서울대병원은 첨단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의 적절한 치료, 조기 지단, 격리 및 치료에 이상적인 비대면 진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의료서비스에 IT기술을 발 빠르게 적용해 감염병 대응에 효과를 거뒀다.

이에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배예슬 교수는 "COVID-19는 기존의 진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며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정보화 기술을 활용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경환 교수는 "서울대병원이 생활치료센터에 도입한 선제적인 첨단 정보 감염병 관리 시스템은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의료와 4차 산업기술의 접목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4.945)' 최신호에 실렸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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