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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이로운 꽃 VS 해로운 꽃 뭐가 있을까?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질 높은 수면은 현대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쾌면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한 가지인 꽃향기 활용법 대해 소개한다.

침실에서 꽃을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밤에 공기를 혼탁하게 해 산소 함유량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꽃이 밤에 호흡할 때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고 믿는 까닭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화훼가 낮과 밤에 휘발성 향유와 음이온을 방출해 침실 안의 공기를 맑고 새로워지게 한다. 은은한 꽃향기는 기분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을 침실에 두면 정신을 맑게 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

 

베고니아, 선인장, 수선화, 자스민꽃 등 이로워

베고니아꽃, 아스파라거스 등은 밤에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염소 등 유해한 기체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다. 또 세균을 없애는 기체를 분비하고 배출하므로 감기 등 전염병 발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선인장이나 난, 군자란, 수선화 등은 밤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는다. 도리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균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자스민꽃 향기는 어지러움이나 감기, 비염 등을 치료한다. 국화 향기는 두통이나 현기증, 감기, 시력 감퇴 등에 효과 있다. 석류꽃이나 국화, 종려나무, 창포 등에는 유황, 불화수소, 수은, 알루미늄(증기) 등의 기체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정량, 라일락, 송백류 꽃 주의

반대로 침실에 둘 때 주의가 필요한 꽃도 있다. 정향이나 라일락은 밤이 되면 후각을 자극하는 미립자를 방출하므로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 송백류 꽃에서는 기름진 향기가 나므로 느끼하고 속이 메스껍기도 하다.

제라늄 향은 피부 과민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쉽다. 울금향에는 유독성 알칼리가 있어 접촉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옥정향 꽃은 기관지천식에 좋지 않다. 백합화나 난초, 라일락 등의 꽃향기를 많이 맡으면 흥분해 불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침실에서 꽃을 키울 때는 꽃의 성질과 작용을 알고 난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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