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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발에는 그 사람의 병력과 노화 정도가 그대로 나타난다. 발은 '건강의 수문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다. 발 건강이 곧 인체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걸음을 빠르게 걸으면 발과 뇌에 적당한 자극을 줘 산뜻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느릿느릿 걸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손을 앞뒤로 흔들면서 보폭을 크게 해 땀이 날 정도로 걸어야 효과가 있다.
매일 규칙적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퇴근 시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편한 신발을 신고 걷는 것이 포인트다.
많이 걸은 후에는 발바닥을 전체적으로 마사지하듯 꼭 눌러 준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발바닥을 두드려도 좋고 계단 모서리에 압박해도 효과가 있다.
발은 천덕꾸러기처럼 외면당하기 쉬운 부위다. 우리 몸에서 가장 세균이 많고 불결한 곳이기도 하다.
활동이 많은 사람은 발에 땀이 많이 나서 신발 안이 축축해지므로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같은 신발을 오랫동안 계속 신는 것보다 자주 바꿔 신는 것이 좋다. 양말은 화학섬유보다는 천연섬유로 된 천이 흡습성이 뛰어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발 담그기 요법은 더운물에 10분, 찬물에 5분씩 번갈아 가며 담그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피로회복에 좋다. 발 담그기가 끝난 후 10분간 발을 높이 올려 놓는다. 잠 잘 때도 발을 조금 높게 하면 발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그 밖에 의자에 앉아서 발목 돌리기, 발가락 움직이기를 자주 하면 발 운동 효과가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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