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 없애고 동안 피부 만들려면 '리포푸신' 제거부터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지난 16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이하 몸신)'에서는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검버섯(리포푸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리포푸신(Lipofuscin)은 '몸 속의 검버섯'이라 불린다. 세포 내 리소좀에서 다양한 대사물을 소화하거나 처리할 때 생성되는 일종의 대사 찌꺼기(황갈색 색소 과립)다. 리포푸신이 세포 내에 많이 축척될수록 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우리 몸의 노화 속도도 빨라진다.

의학계에서는 이미 간, 신장, 심장 근육, 망막, 부신, 신경 세포 및 신경절 세포에서 발견되는 검버섯-리포푸신을 노화의 지표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리포푸신이 주요 장기에 축척될 경우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일으킨다. 황반 구성 세포나 망막 리소좀에 쌓일 경우 황반변성을, 심장에 쌓일 경우 심근이상 및 돌연사를, 뇌세포에 쌓일 경우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활성산소와 중금속, 당독소, 지방독소 등의 독소 물질이 리포푸신 생성을 촉진한다.

▲ 김혜연 원장이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검버섯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출처=채널A 방송화면)

몸신의 주치의로 나온 하이맵클리닉 김혜연 원장은 "과격한 운동, 스트레스, 과식 등 나쁜 습관이 체내에 과도한 활성산소를 생성해 세포 대사 처리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섭취한 음식 중 소화되지 못하고 산화된 각종 당 독소, 지방 독소 등이 세포를 공격하면서 리포푸신이 쌓이게 된다.

이어서 김혜연 원장은 "산화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는 리포푸신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산화된 지방"이라며 "반드시 트랜스지방 및 과도한 지방, 당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포푸신을 줄이는 방법 3가지도 함께 알아보았다.

▶첫째,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지켜주는 비타민 E와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해내는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영양소 섭취를 통한 방법

▶둘째, 항산화효소를 자극하고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근육마사지 방법

▶셋째, 면역물질 및 FDA가 인정한 항 노화 물질인 성장호르몬이 함유된 초유단백질 섭취다.

김혜연 원장은 마지막으로 "피부도, 근육도, 몸도 또래보다 부쩍 늙어버린 노안형 몸도 있을 정도로 사람마다 노화의 속도가 다르다"며 "우리 몸의 노화 속도를 지배하는 핵심 열쇠인 검버섯-리포푸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버섯-리포푸신이 몸에 얼마나 많이 쌓이는지에 따라 생체시계가 2배속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노화속도가 느려져 젊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하이맵클리닉(HIMAP clinic) 김혜연 대표원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이사. 17년 이상 기능의학을 접목한 진료를 해오며 다이어트 뿐아니라 비만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여러 질병의 치료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 이상을 비롯해 각종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약 끊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저서 《누구나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도심에서 100년 살기》, 《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가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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