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강제안]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암, 좋은 습관으로 예방해야

편집자문위원 강남베스트의원 이승남 원장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지만 좋은 습관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이승남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대한체형의학회 회장,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KBS <아침마당>, <생로병사의 비밀>, MBC <생방송 오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에 출연하며 국민건강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나이보다 젊게 사는 사람들의 10가지 비밀 젊음의 습관>, <착한 비타민 똑똑한 미네랄 제대로 알고 먹기> 등 다수가 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은 암입니다. 암은 머리카락과 손톱 빼고는 거의 모든 곳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에는 손톱 밑에 드물게 흑색증이라는 피부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암이 부동의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까지 암이 생길 확률은 남자는 약 5명 중 2명꼴이고, 여자는 3명 중 1명꼴입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잘 걸리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입니다.

암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유전자 이상, 방사선, 자외선, 과도한 활성산소, 비만, 잘못된 식습관과 식품,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스트레스, 과음, 흡연, 성격, 혈액형, 미세먼지 등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직접 세포나 유전자를 공격해서 돌연변이를 만들기 때문에 암이 잘 생기고, 비만세포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유독물질이 만성 염증과 발암물질로 바뀌기 때문에 암이 잘 발생합니다.

짠 음식, 탄고기, 탄 생선은 위암을 잘 발생시키고, 붉은 고기와 훈제고기는 대장암과 위암 발생률을 증가시킵니다. 너무 착하고 소심한 성격은 스트레스가 속으로 쌓여서 암이 잘 발생하고,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위암이 좀 더 잘 발생합니다.

B형간염과 C형간염은 간암의 주된 원인이고, 땅콩 속의 아플라톡신은 간암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암의 원인이 되는 음식이나 환경을 피하고 B형간염 예방주사는 꼭 맞습니다.

둘째, 즐겁고 밝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서 비만을 치료하거나 예방합니다.

셋째,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위암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짠 음식, 탄고기, 탄 생선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비타민 C를 꼭 섭취합니다.

넷째, 대장암 예방은 비타민 D, 칼슘이 많은 음식, 채소나 유산균,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합니다.

다섯째,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모유 수유를 하며, 샤워할 때마다 유방마사지(손바닥으로 30번씩 둥글게)와 마늘,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합니다.

암 발생을 막는 것은 자신의 좋은 생활 습관과 식습관입니다. 또 신나게 놀고, 크게 웃고, 짬짬이 운동하고, 나쁜 것은 잊고, 푹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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