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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프리즘] 코로나19의 방호벽 마스크 건강학2020년 5월호 143p

코로나19의 방호벽 마스크 건강학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화시켜 놓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 쓰기일 것이다.
코로나19는 마스크 대란과 함께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어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서기는 예사다. 우리나라만의 현상도 아니다. 미국, 유럽, 중남미까지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진풍경이다.
그렇다면 궁금하다. 정말 마스크 한 장으로 우리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나를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방호벽으로 떠오른 마스크의 건강학에 대해 알아본다.

글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K 씨의 하소연
서울 동대문에서 만난 주부 K 씨는 “요즘은 마스크 없이는 밖에 못나간다.”고 말한다.
“시장에 갈 때도 마스크를 쓰고 가요. 마스크 안 쓰고 이곳저곳 거림낌없이 돌아다녔던 때가 꿈만 같아요.”

비단 K 씨뿐만이 아닐 것이다. 요즘 거리를 다녀도 지하철을 타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나같이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다 준 공포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마스크 한 장으로 코로나19의 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부른 마스크 대란
중국을 넘어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세계 각국으로 파죽지세로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19의 위세가 기세등등하다.

전 세계 인구의 60%가 감염돼야 수그러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무서운 위협 앞에서 가장 큰 방호벽으로 떠오른 것! 바로 마스크다. 한때 마스크 대란을 일으키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스크 5부제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급이 되면서 급한 불은 잡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잡음이 많다. 이런 혼란을 부추긴 원인은 코로나19 컨트롤타워임은 부인할 수 없다. ‘마스크 착용의 정확한 이해와 기준, 착용 대상 등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설명했더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바이러스 감염증은 잠복기, 전파 속도 등 그 성질에 있어서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큰 범주에서는 대동소이하다. 즉 숙주가 없는 한 증식이나 전파가 안 된다. 전염 방법엔 공기, 비말, 접촉 등이 있으며, 이러한 전염경로나 방법을 차단하면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1차적으로 의료종사자, 감염 확진자, 확진자 접촉자 등은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있는 것을 감안하여 감염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많은 군(직업상, 활동 반경 등을 고려하여)은 스스로 착용하도록 하며, 그 이외의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해 나가는 방향으로 선도했다면 큰 혼란이나 마스크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스크 똑똑한 사용설명서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또 미세먼지 흡입의 우려로 마스트 착용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우려하기도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10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피할 수 없으며, 미세먼지 또한 100% 차단도 못 한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마스크에 표시된 숫자 80, 94, 95, 99 등은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차단율을 나타내는데 100이라는 숫자가 없는 데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피할 수 없으나 마스크가 코로나19나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로 인식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지금 언론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마스크의 장기 착용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마스크 종류에 따른 효과만을 열거해 둔 것이 전부다.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거나 오랫동안 벗지 않고 착용하게 되거나 크기가 맞지 않아 불편한 상태에서 착용하는 것 등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첫째,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마스크의 미세구멍이 좁아져 숨쉬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둘째, 이러한 호흡 불편은 인체에 부정적인 생리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숨을 쉬면서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들이마시게 되면서 체내 산소부족 등으로 질식, 심장마비 등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넷째, 날숨과 함께 나온 수분이 마스크 안에 계속 정체되면서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코로나19로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고,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때는 가능한 단시간 동안 착용하고 벗는 것이 좋겠다.

다만, 코로나19와 같이 바이러스 감염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할 의료진이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확진자는 최대한 마스크를 자주 교체해 주면서 입과 입 주위의 수분 등의 오염원을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철저한 건강관리로 코로나19 이기자!
독감이 휩쓸고 가도, 아무리 강력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몰려와도 능히 이길 수 있는 무기가 우리 몸에는 있다.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내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면역식품에 관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데 면역식품을 한두 가지 섭취했다고 해서 면역력이 금방 높아진다면 걱정을 하지 않겠지만 면역력은 그렇게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은 생활습관, 생활패턴에서 대부분 결정된다. 먹고, 일하고, 쉬고, 자고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면역력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나의 생활패턴이다. 그리고 그 생활패턴은 다음의 조건을 충족시킬 것을 권하고 싶다.

1.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운동을 한 후 채소생즙을 한 잔 마신다.
2. 햇볕을 쬐며 숲속산책을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3.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 대신에 허브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4. 간식은 가능한 먹지 않는다.
5. 저녁은 좀 이르게 먹고 유산소 운동으로 약간의 땀을 낸 후 피곤한 상태에서 밤 10시 이전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이 면역 증강을 위한 최선의 생활패턴일 것이다.

물론 어떤 것을 얼마나 먹는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생활패턴이 물 흐르듯 흐르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결국 소식과 충분한 활동(사회활동과 햇볕 쬐기 등), 적절한 운동,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깊은 잠과 아침의 충분한 배변활동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에너지 충전과 방전이라는 생명메커니즘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게 된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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