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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한의사의 척추 이야기] 우울증 심할 때 경추·흉추 교정으로 낫는 이유2020년 5월호 88p
   
 

우울증 심할 때 경추·흉추 교정으로 낫는 이유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다. 맘 놓고 외출하기도 힘들다. 함께 밥 먹고 함께 차 마시던 평범했던 일상이 이제는 쉽지 않다.
너나할 것 없이 우울하고 괴롭다. 그렇지 않아도 우울증, 각종 불안장애로 괴로운 현대인에게 코로나19 우울증까지 더해지면서 괴롭고 고통스런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그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상황에 따라 호전될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항우울제를 먹어야 할 정도라면 항우울제를 투여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경추와 흉추를 꼭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소개한다.

글 | 영진한의원 박진영 한의학박사

 

경추, 흉추를 교정하면 우울증이 낫는 이유
오랫동안 척추 교정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참 많다. 경추와 흉추가 유난히 틀어져 있거나 튀어나와 있거나 동아줄같이 딱딱하고 빳빳하게 꼬여 있을 경우 대부분 우울증을 호소한다는 것도 그중의 하나다.

그런 환자들에게 척추 교정을 하면 참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가슴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며 좋아한다. 그리고 반복하여 척추 교정을 하면 너무도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우울증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울증의 발생 기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뇌는 인체의 생리활동을 조절하기 위해 전기신호를 척수신경을 통해 우리 몸에 전달한다. 그런데 이때 경추와 흉추가 변형돼 있으면 척수신경을 타고 흐르는 전기신호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막혀버리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우울증이다.

따라서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해법도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경추와 흉추의 변형을 교정하는 것이 첫 번째로 할 일이다.

더군다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경추와 흉추의 변형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환경에 노출돼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장시간 앉아서 하는 컴퓨터 작업, 장시간의 운전, 잘못된 공부자세, 높은 베개, 심지어 소파 쿠션까지 이 모든 상황이 경추와 흉추를 틀어지게 만드는 온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학생들은 학업이나 교우관계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고, 어른들은 돈 문제, 부부 불화, 직장 문제, 시댁과의 갈등, 자식 걱정 등으로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이는 삶을 산다.
몸이라도 건강하면, 또 척추라도 반듯하면 어지간한 스트레스는 능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능동적인 대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경추와 흉추가 유난히 틀어져 있거나 튀어나오거나 딱딱하고 빳빳하게 꼬여 있는 사람은 대부분 우울증을 호소한다.

하지만 척추가 반듯하지 못하고 비뚤어져 있으면 작고 사소한 스트레스도 이겨내지 못하고 우울한 상태가 된다. 이때는 항우울제를 써도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럴 때 척추를 풀다 보면 답이 나온다. 특히 경추와 흉추를 풀어야 한다. 척추를 교정하면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음은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항우울제는 반드시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써야 한다. 

항우울제의 무서운 함정
항우울제는 합성 마약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신경을 무디게 만들어 단기간에 기분을 좋게 하거나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신부전, 간 기능 저하, 뇌신경장애, 비만, 성기능 저하, 자살 충동, 폭력 행위 등 크고 작은 부작용 사례가 줄을 잇는다. 

물론 항우울 약제를 꼭 써야 하는 환자도 있다. 이는 정신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몸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져본 뒤 신중하게 써야 한다. 이럴 경우에도 되도록 짧은 기간에 써야 하고, 최소한의 약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항우울제는 뇌신경을 무디게 만들어 우리 몸의 보배인 정기를 손상시키고 또 정기를 우리 몸에 쌓아놓지 못하게 하여 뼛골을 빠지게 하는 약물이다.

도파민이 어떻고, 세로토닌이 어떻고, 과학적으로 규명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뇌신경은 100조 개의 신경망으로 이루어진 엄청난 회로와도 같아서 한두 개의 신경전달물질이 우리 몸을 좌우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겠지만 파고들면 들수록 척추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좋은 자세 vs 나쁜 자세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생활백서
몸에 정기가 충만하면 기운이 씩씩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법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해법도 몸에 정기가 충만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항상 정기를 보강하는 데 힘을 써야 하는 이유다. 몸에 정기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너무 많은 커피와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제철 과일, 제철 채소를 많이 먹고 추어탕, 쇠고기, 문어, 낙지 등 정기를 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기운이 나고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어 정신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은 비타민 D를 생성하여 우리 몸의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역시 평소 척추를 바로 세워서 척수신경이 원활히 소통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일 것이다.

박진영 한의학박사는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잠실동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에 있는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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