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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듣는다] 동맥경화 예방은… “흡연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2020년 5월호 21p

 동맥경화 명의가 전하는 건강메시지 

동맥경화 예방은… “흡연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글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박창범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경영학사 및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법학사에 이어 현재 방송통신대학교에서 법학석사를 받았다.

 

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생긴 동맥경화를 없애는 확실한 치료방법이 없어서 더욱더 난감합니다.

현재로선 동맥경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하거나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빠지지 않고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례로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틴의 경우 동맥경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도 동맥경화 발생과 진행에 매우 중요한 인자이기 때문에 만약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낮추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생활요법을 실천하면서 약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동맥경화 예방하는 6가지 실천법
동맥경화는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때 기본으로 삼아야 할 6가지 원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년마다 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 꼭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자는 무료라고 무시하지만 여러 연구들에서 비싼 건강검진이 더 좋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국가건강검진은 꼭 필요한, 그리고 도움이 되는 검사만을 시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 하는 것이 더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흡연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을 30% 정도를 증가시키는데 그 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합니다. 뇌졸중의 발생도 2배 증가시킵니다. 특히 흡연은 젊은 사람들의 조기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이 높고 이 외에도 말초혈관질환, 폐기종, 폐암 및 여러 암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하거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보험에도 적용되므로 흡연자는 근처 내과나 가정의학과의원에서 금연에 대해 상담하고 약물처방이나 보조기구, 금연프로그램을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셋째,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은 논란이 많습니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 출혈이나 출혈성 뇌졸중 발생과 같은 합병증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은 경우나 기타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중단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넷째,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먹고, 저지방식, 생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지 않고 음주량은 하루 맥주 1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동맥경화 예방에 운동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운동은 나이에 맞게 본인이 조절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3~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경우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은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을 줄이면 요요가 오기 쉽기 때문에 1년에 10% 이내가 적당합니다.

소리 없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동맥경화도 역시 올바른 생활습관이 좌우한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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