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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에게 듣는다] 동맥경화 예방은… “젊어서부터 동맥경화 위험인자 관리하세요”2020년 5월호 16p

 동맥경화 명의가 전하는 건강메시지 

동맥경화 예방은… “젊어서부터 동맥경화 위험인자 관리하세요”

글 |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

이병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말초혈관질환, 고혈압 등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대한내과학회 회원, 대한심장학회 회원, 한국스텐트학회 기획이사, 한국심혈관중재시술학회 혈전혈소판연구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도 펼치고 있다.

 

맥경화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은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입니다.
우리 몸 전신에는 혈류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동맥혈관이 분지되어 있는데, 대혈관에서 중간 크기, 소동맥에 이르기까지 혈관의 위치에 상관없이 전신의 동맥 모두에서 동맥경화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맥경화를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와 이에 대한 대처법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노화, 고령으로 갈수록 동맥을 사용한 연한이 오래되므로 손상에 노출된 기간이 많아서 동맥경화의 발생률은 높아집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을 경우 유전적인 배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 일, 타고난 유전자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문제여서 예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건강한 식사, 운동, 생활습관의 교정 등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나쁜 생활습관도 동맥경화 유발의 커다란 위험인자입니다. 과음과 흡연,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 부족, 복부 비만 등은 동맥경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 건강하지 않은 취미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절주를 하고, 금연을 하고, 소식 및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합니다.

얼마나 자기 관리를 잘했는지 아닌지는 40~50대 이후 동창회에 나가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또래보다 10년쯤 더 젊어보이는 친구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생활습관의 차이가 만든 결과입니다.

셋째,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서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체크를 통해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일례로 혈압 약을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핑계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동맥경화로 인한 돌연사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일종의 노화의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예방을 잘해도 한계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험인자 관리입니다. 젊을 때부터 생활 속에 도사린 동맥경화 위험인자들을 관리하고, 건강검진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경영한다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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