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비가 급증하는‘가정간편식’안전수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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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소비가 급증하는‘가정간편식’안전수준 진단벤조피렌, 중금속 등 56종… 가정간편식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착수

노익희 기자
승인 2020.04.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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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대상 가정간편식 종류

[건강다이제스트 노익희 선임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식약처는 22일 가정간편식 제품에 대해 벤조피렌, 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정간편식 유해물질 오염 수준을 진단해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 제품은 ▲도시락·김밥·햄버거 등 바로 섭취하는 식품 ▲즉석밥·국·찌개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 ▲삼계탕·곰탕·육수 등 끓여 섭취하는 식품 ▲밀키트 제품으로 구분되며,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및 퓨레도 함께 조사된다.

조사는 오는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을 수거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하고, 각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최종 조사·평가결과는 식품 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유해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익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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