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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 약사가 알려주는 궁금한 약 이야기] 신종 바이러스 시대 감기 증후군 철벽 대책2020년 4월호 104p

신종 바이러스 시대 감기 증후군 철벽 대책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이 글이 실릴 때쯤이면 모든 상황이 종식돼 가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변종이 쉽습니다. 이번 사건은 박쥐 등에 있던 바이러스가 천산갑 또는 뱀 등 다른 숙주로 옮겨 간 뒤 사람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물에게 있을 땐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사람으로 옮겨 오면서 급격한 호흡기 질환, 특히 폐렴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나 잠복기 상태에서도 전염이 되면서 전파력이 아주 강합니다.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면역이 생성되므로 예방이 가능해 유행 계절이 되면 예방접종을 통해서 감염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면역이 생기지 않아 예방접종이 소용없습니다. 신종 바이러스 시대에 호시탐탐 우리를 위협하는 감기 증후군…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글 | 배현 약사(분당 밝은미소약국)

감기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결국 감기 증후군은 바이러스를 차단해서 예방할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어요.

첫째,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차단합니다.
호흡기 감염증이 유행할 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합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침을 통해 옮기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방역마스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기침을 할 때는 휴지로 가리고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황에 따라 소매로 가리고 기침을 합니다. 손은 자주 씻어야 하는데, 다중이 사용하는 물건을 만지면 꼭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함께 먹지 않습니다.

둘째, 자체 면역력을 올려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 왔을 때 침입을 막는 면역체가 중요합니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 섭취, 수면시간 7시간 정도 유지, 스트레스를 덜 받는 등 영양 섭취와 정신적·육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데 좋은 영향을 줍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점액 분비를 원활하게 해서 바이러스 배출을 촉진시키므로 적절한 수분 섭취 또한 중요한 인자입니다. 만약 이런 방법을 썼는데도 걱정이 된다면 일반의약품이나 기능성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떤 약을 복용하면 될까?
가장 먼저 추천해 드리는 제제는 에키나시아추출물입니다.
에키나시아는 서양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생약제제로 항바이러스, 면역 증강, 항염증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나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요.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리노바이러스(코감기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이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는 고려제약의 이뮤골드액과 한화제약의 에키나포스정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있습니다. 효능 효과는 “기침, 콧물, 인후염, 두통, 발열, 근육통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의 치료”로 되어 있어요.

생약제제이므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사용하기 어려우며, 면역 증강 작용이 있으므로 자가면역질환 등 면역 관련 기저질환이 있으면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어지러움이나 졸림,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약제제인 보중익기탕도 감기 예방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신종플루가 한창이던 2009년 일본의 한 병원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기력을 올려주는 제제인 보중익기탕을 투여해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죠.

직원 385명 중 179명은 보중익기탕을 복용하게 하고, 179명은 그냥 두었습니다. 8주 동안 실험이 진행됐는데요. 직원 중 8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는데 보중익기탕을 복용한 사람은 1명, 나머지 7명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즉, 보중익기탕 복용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어느 정도 예방을 했다 볼 수 있는 것이죠.

한방적으로 보중익기탕은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 기 생성을 촉진합니다. 기는 방어기능이 있다고 보는데, 이번 실험으로 어느 정도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보였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폴리스와 마늘 등이 항 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용량 의존성이라 복용량이 많아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면 비타민 C, 아연, 셀레늄 등을 보충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약이나 건강기능성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역시 도움이 되겠죠.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을 습관화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독감 유행 기간에는 예방접종을 하며, 혹 필요하다면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성식품 등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배현 약사는 충북대 약대를 졸업하고 헬스경향 자문위원, OTC연구 모임 자문위원, 경기도 약사회 임원, 경기도 마약 퇴치 운동본부 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분당 밝은미소약국을 10년째 운영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 <배약사의 건강정보>, 유튜브 <링거TV>, 헬스경향 칼럼, 약사 및 학생, 대중 강연 등을 통해 바른 의약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몸을 위한 최선 셀프메디케이션>, <약사가 말하는 약사(공저)> 등이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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