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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금천구 무소속 차성수 예비후보를 만나다“무소속 출마는 민주당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
제21대 총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금천구 차성수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용철 기자)

[건강다이제스트=노익희 선임기자] 21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 지역에서 예비후보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는 이번 총선과 관련 서울 금천구에 출마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차성수 예비후보는 3월 16일 금천구 소재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선언 한 이후 두 번째이다. 차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2일 민주당이 금천구에 최기상 전 북부지법 부장판사의 전략공천을 확정지음에 따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차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민주당 금천구의 전략공천은 소수가 국민의 주권을 빼앗았고, 권력은 밀실에서 나왔다”며, “헌법 제1조에 대한 믿음과 소명으로 당당하게 국민과 함께 걷겠다”,“민주당을 떠난 것은 민주당의 정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서울 금천구 차성수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40년 몸 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지난 한 달, 금천 당원과 구민들은 생업을 미루고 아침마다 여의도에서 호소했습니다. 구민들 만 오백 명이 전략공천 철회를 위해 서명했습니다. 빗속에도 시위는 계속되었고 몇 분은 삭발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재심은 거부되었고, 공정한 과정은 사라졌습니다. 민주당은 금천을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우리 금천의 유권자와 당원동지들은 ‘왜 전략공천이냐’고 묻습니다. 본선 경쟁력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지, 권리당원의 후보선출권리보다 더 중요한 권리가 무엇인지, 유권자의 선택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도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소수가 국민과 당원의 권리를 빼앗았고, 권력은 밀실에서 나왔습니다.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않고, 오만합니다. 비민주적이고 반민주적이며, 당원과 유권자에 대한 폭력입니다. 금천의 전략공천은 헌법 제1조의 정신을 짓밟았습니다.“헌법 제1조에 대한 믿음과 소명으로 당당하게 국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저의 첫 번째 출마선언이었습니다. 저의 점퍼 색은 달라지지만, 저의 출마선언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이유입니다.
                  
Q. 동의없는 전략공천은 민의에 대한 폭력이라고 하셨는데, 민주당 지도부에 이의을 제기하신다면?

→ 제가 오늘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은 민주당을 저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입니다. 1990년 삼당 합당 야합에 노무현 의원의 불끈 쥔 주먹을 기억합니다. “이의 있습니다! 반대토론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민주당의, 노무현의 정신입니다. 두렵지만 저도 홀로 손을 들고 외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 말씀드립니다. “이의 있습니다!”

열사들, 이름 없는 민초들의 피와 눈물로 쓰인 역사,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이름으로 계승한 정신, 제가 사랑하고 지켜 온 민주당의 이름입니다. 비록 점퍼 색이 달라지고, 등판에 숫자가 달라져도 저는 변함없는 민주당 사람입니다.

금천구 무소속 차성수 예비후보가 21대 총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Q. 무소속으로 출마에 대한 금천구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지난 한 달, 금천 당원과 구민들은 생업을 미루고 아침마다 여의도에서 호소했습니다. 구민들 만 오백 명이 전략공천 철회를 위해 서명했습니다. 빗속에도 시위는 계속되었고 몇 분은 삭발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재심은 거부되었고, 공정한 과정은 사라졌습니다. 민주당은 금천을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금천구민들은 “차성수 후보자의 진심을 믿는다”,“민주당에서 주민들의 뜻과 다르게 전략공천을 강행해 의아했다. 차성수 후보자에게 끝까지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을 활성화를 통해 깨어있는 시민의 활동을 지원한 제가 금천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내린 정치인”이라며, “차성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힘을 주셨습니다.
 
Q. 지난 32년간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인정받은 지역이어서인지 선거때 마다 타지역 사람이 전략공천으로 내려오는데 민주당 최기상 예비후보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후보님은 어떻습니까? 

→ 저는 금천사람입니다. 4대째, 선친부터 손주까지 금천에서 살아왔고, 살고 있습니다. 안양천에 미역 감던 유년기부터 8년 구청장으로 봉사한 지난 40년, 금천구 골목마다 발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 골목에서 선친을 기억하시는 어르신을 뵙고 인사드립니다. 고향 금천에서 제 손주가 태어나고 걸음마를 걷습니다.

누구보다 금천을 열렬히 사랑하는 금천사람입니다. 골목골목 구민들의 애환과 희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금천을 알고, 금천을 사랑하기에 금천을 가장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시작한 금천 발전, 여러분과 함께 마무리할 적임자입니다.

서민들이 어깨를 기대고 고단한 삶을 위로하며 살아왔던 금천, 내 고향! 정치적 야합에 우리의 고향을 절대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저는 감히 선언하고 싶습니다. 금천사람 차성수, 이제 구민후보 차성수로 출마 선언합니다.

금천 사람 차성수가 금천의 빼앗긴 주권,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주인 된 권리는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찾아와야 합니다. 그 길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구청장으로, 노무현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 살아온 제 삶, 한 몸 내던지겠습니다.

16일 차성수 예비후보가 ‘무소속’이 적힌 흰색 점퍼를 입고 기자단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Q. 21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구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험한 길입니다. 숱한 오해와 비난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견뎌낼 것입니다. 이 길이 금천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4월 15일 금천의 뜨거운 민심을 보여주십시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낡은 정치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십시오. 금천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것입니다. 금천구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선봉이 될 것입니다. 금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위해 몸 바쳐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다시 시작하는 첫 걸음, 두렵고 떨리지만 구민 한분 한분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 민심이 천심입니다. 민심이 민주주의입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가 함께하면 새벽이 깨어납니다. 4월 15일 차성수가 승리할 것입니다. 금천이 승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차성수 예비후보 주요이력]

2018.10.~2020.01. 제21대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2010.07.~2018.06. 서울특별시 금천구 구청장(민선5,6기)

2015~현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

2007.07.~2008.02.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

2003~2004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1989.09.~2014.06.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노익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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