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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주치의] 잘 낫지 않는 고질병! 무좀 박멸에 레이저 치료 어떨까?2020년 3월호 52p
   
 

잘 낫지 않는 고질병!
무좀 박멸에 레이저 치료 어떨까?

잊을만하면 재발하고, 다 나은 것 같은데 낫지 않고, 그냥 두면 더 심해지는 것이 손발톱 무좀이다. 무좀과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끈질긴 악연으로 발전하는 일이 많다. 문제는 무좀을 제대로 치료하려고 해도 망설여지는 점이 적지 않다. 비교적 효과가 좋은 먹는 약은 오래 먹어야 해서 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 바르는 약은 두꺼운 손발톱을 통과해야 해서 효과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몇 년 전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로 등재한 레이저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희망이 열렸다. 레이저로 무좀균을 쏘아 사멸하는 방식이다. 제발 재발하지 않기 바라는 손발톱 무좀에 레이저 치료는 어떨까?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보다 효과가 좋을까? 무좀 레이저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글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

 

재발하기 쉬운 무좀… 왜?
손발톱 무좀과의 전쟁을 치러봤다면 알 것이다. 무좀은 생각보다 센 상대다. 끈질긴 상대다. 그리고 오래 끌어서는 안 되는 상대다. 

손발톱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 등이 피부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손발톱의 색과 모양이 변하거나 분리, 각질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무좀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내향성 발톱으로 염증을 유발하거나 조갑하혈종 등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무좀은 저절로 잘 낫지 않으며 전염성이 무척 강해 재발하기 쉽다. 무좀인 사람의 몸에서 나온 각질이나 부서진 손발톱을 통해 감염되고 본인의 손발톱에 재감염 되기도 한다. 늦게 치료할수록 완치가 어렵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므로 손발톱 무좀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시 나도? 손발톱 무좀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들 
1. 손발톱 일부에 노랗거나 흰색 반점이 나타난다.
2. 손발톱 색이 갈색이나 회색으로 진해진다.
3. 손발톱이 두꺼워진다.
4. 손발톱 표면이 갈라지거나 거칠어지는 등 변형이 생긴다.
5. 손발톱이 빠지고 부서지거나 하얀 가루가 발생한다.
6. 손발톱에서 냄새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
* 위의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손발톱 무좀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무좀 재발 줄이는 레이저 치료            
치료하고 재발하고, 치료하고 재발하고… 또는 치료해도 안 낫고, 치료해도 안 낫고….
발톱 무좀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됐다면 완치는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무좀 치료법이 등장했다. 레이저 치료다. 대표적으로 ‘핀 포인트’ 레이저가 있다.

이상주 원장은 “발톱 무좀균은 65도 이상의 온도에서 파괴되는 특성이 있다.”며 “레이저 치료는 이러한 점을 이용해 한 번에 최대 79도의 열을 발톱 아래 무좀균을 타깃으로 쏘아 균을 사멸하는 치료 방법”이라고 말한다.

레이저 치료의 대표적인 장점은 치료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열에 의해 감염된 손톱이 자라는 속도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재발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치료도 자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10분 정도 레이저를 쏘이면 된다. 요즘은 레이저로 진균을 제거하고 바르는 전문의약품으로 자가 관리를 하여 치료 효과를 더 높이기도 한다.

이상주 원장은 “손발톱 무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치료”라고 강조한다. 재발을 막으려면 새 발톱이 완전히 밀고 다 자랄 때까지 치료해야 한다. 만약 이 기간을 못 참고 치료를 멈추면 손발톱 뿌리에 남아있던 무좀균이 다시 퍼져서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로 감염되어 치료 기간을 더욱 길어지게 만든다.
 
무좀 치료법 4가지 체크포인트!

발조술 : 손발톱 무좀이 생긴 손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바르는 방법이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고 회복 기간이 길며 손발톱이 다시 자라면서 손발톱이 변형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어 요즘에는 거의 선택하지 않는 치료법이다. 

먹는 약 : 항진균제 성분의 약을 먹는다. 먹는 약은 효과는 좋은 편이지만 오랜 기간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이 때문에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고지혈증약이나 심장약 등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어서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바르는 약 : 항진균제를 감염 부위 표면에 직접 발라 진균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일반의약품과 병원에서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나뉜다. 간편하게 관리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약 성분이 손발톱을 통과해야 하므로 도달률이 떨어질 수 있다.  

레이저 치료 : 레이저를 손발톱 무좀균에 쏘아 치료하는 방법이다.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으면 되고 실비보험 적용이 될 수도 있다(보험에 따라 다름).   

습기를 잡으면 무좀이 잡힌다! 무좀 예방 및 재발 방지법 
무좀을 완전히 뿌리 뽑고 싶다면 습한 환경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무좀균은 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잘 이루어지고 감염된다. 이상주 원장은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최대한 만들지 않으면서 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인 무좀 예방 실천법은 다음과 같다.

신발을 뽀송뽀송하게!
부츠나 구두 등은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보관하고 되도록 같은 신발을 연속해서 신지 않는다. 젖은 신발, 장갑 등은 깨끗이 세탁한 후 말려서 사용한다.

실내에서는 구두나 운동화보다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면 출근 후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앞이 막혀 있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슬리퍼가 적당하다.   

사우나나 수영장 등에서는 개인용품을 사용한다.
공동으로 쓰는 물건은 충분히 세척해서 사용하고 되도록 자신의 위생용품을 가지고 다닌다.

가족이 무좀에 걸리면 더욱 주의한다. 
가족 중에 손발톱 무좀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손톱깎이, 슬리퍼, 수건 등을 따로 쓴다.

발을 씻은 후에는 확실히 말린다.
외출 후에는 발톱 사이를 깨끗이 씻고 잘 말려준다.

이상주 원장은 흉터(여드름 흉터, 화상 흉터, 수술 흉터, 켈로이드 흉터), 여드름, 발톱무좀, 한관종, 튼살, 닭살, 안면홍조 등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외래교수이며 대한피부과의사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메디칼 스킨케어>, <메디칼 바디케어>, <여드름 바이블> 등 다수가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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