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에게 듣는다] 임플란트 가격, 부담 줄이기 위한 방법은

성인이 가진 치아의 개수는 28개다. 사랑니를 더하면 32개가 된다. 치아는 단 하나만 없어도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 치아를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개수는 약 20개다.

하지만, 노화를 겪고, 잇몸 퇴축, 고혈압, 당뇨 등을 가진 노년층의 경우 이보다 적은 약 16개의 치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남아 있는 치아의 개수가 소수 혹은 하나도 없는 무치악 자들도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식립 기술의 발전과 첨단 장비, 고품질 재료 출시로 대부분의 상황에서도 신속한 식립이 가능해졌다. 고령자, 질환자, 무치악자, 다수 치조골 소실, 당일 식립 등 다양한 식립을 통해 치아의 기능을 회복해볼 수 있게 됐다.

자연 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장점을 얻을 수 있다 보니 매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가격에 부담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잔존 치아가 하나도 없거나 다수가 없는 경우 심어야 하는 픽스처 또한 악당 8~12개가량 필요하기 때문에 금액 부담을 겪는 이들이 많다.

임플란트 가격에 대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틀니, 임플란트틀니, 식립 후 보철물 장착을 통해 금액적인 부담을 줄여볼 수 있다.

우선, 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고정력과 저작력, 반영구적인 수명은 만족도가 낮다. 하지만, 경제적인 금액과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고령자, 질환을 가진 이들도 적은 부담으로 치아 기능을 회복해볼 수 있다.

다만, 잇몸뼈에 픽스처가 없으면 치조골 소실이 빠르게 일어나 고정력과 저작력에서 불편함을 겪곤 한다. 그래서 틀니만 사용하기보다는 2~4개 가량의 픽스처를 잇몸에 식립한 뒤 틀니를 장착하는 임플란트틀니를 고려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임플란트의 장점과 틀니의 경제성을 모두 취해볼 수 있으며. 각 치료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치악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비보험으로 식립을 진행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자연치아로 인정을 받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혜택은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2개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만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며, 치과보험, 의료실비 혜택 그리고 각 병원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가격 부담이 크고 장벽이 높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개개인의 상황이나 예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해볼 수 있으며 재정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보험과 병원에서 실시 중인 혜택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비교, 정보 수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금액적인 저렴함을 쫓다 보면 재수술, 부작용을 얻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의료진의 식립 실력, 노하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글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원장]

차선주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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