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람 잠 방해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건강다이제스트=최민영 기자] 매일 밤 코를 고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와 잠을 자기가 어렵다.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 때문에 주변인들이 괴로움을 토로하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많은 현대인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를 방치한다면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은 "코골이의 종류는 비강코골이, 구강코골이로 나눌 수 있으며, 코의 숨길이 좁아져서 나타나는 코골이가 비강코골이다."라며 "만성비염과 만성축농증을 앓는 사람은 코가 자주 막히고 숨길이 좁아진다. 이로 인해서 공기가 신체 내부로 들어올 때, 주변에 있는 코의 점막과 부딪치게 되고, 마찰음이 울린다. 이때 들리는 마찰음이 바로 코골이다."라고 설명했다.

▶비염과 축농증은 어떤 질환일까?

비염과 축농증은 코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면역력이 부족하거나 추운 날씨, 낮은 습도, 과로,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감기 등 여러 이유로 인해서 급성비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급성비염은 코안에 발생한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보통은 시간이 흐르면 증상이 완화한다. 비염 코막힘, 맑은 콧물, 기침, 재채기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하지만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증상이 오래도록 이어진다면 코에 생긴 염증이 제대로 가라앉기도 전에 다시 새로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염증이 반복해서 생긴다면 감기가 나아진 후에도 비점막에 있는 부기가 전부 가라앉지 않아서 만성비염을 유발하게 된다.

만성비염 치료를 받지 않고 오래도록 방치한다면 증상이 점점 더 악화하면서 축농증 원인으로 작용한다. 축농증은 코가 막히면서 점막에서 생성된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안에서 쌓여 부패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축농증 증상으로는 노란 콧물, 코막힘, 발열, 후각 둔화 등이 있다.

비염과 축농증으로 인해서 코가 막힌 상태를 유지할 경우, 코의 안쪽 공간이 좁아지면서 코골이가 발생하며,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진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자는 중에 입을 벌리면 혀 근육이 늘어나면서 기도를 막고 수면무호흡을 유발한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치료법은?

수면무호흡증 증상과 코골이 원인은 비염과 축농증인 만큼,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염한의원에 방문하여 코안에 생긴 염증과 부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침을 이용해서 코의 고유 기능은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점막을 직접 사혈하여 부어오른 점막을 가라앉혀준다. 만약 염증과 부기가 심하다면 어혈을 풀어주는 약침을 이용하여 비염, 축농증 치료를 한다. 이어서 석션을 이용해서 콧속에 가득 고인 농을 빼준다.

막혔던 코가 풀리면 건강한 호흡을 되찾게 되면서 코골이무호흡이 멈추고, 막혔던 코로 인해서 겪고 있던 만성적인 피로, 어지럼증, 두통과 같은 증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코의 본래 기능을 되찾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코의 염증 때문에 비염코골이가 발생했다면 빠르게 코골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수면무호흡증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체내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지면 만성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피로로 인해 집중력, 기억력 등이 저하되면 일상생활에 여러 불편함을 느끼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다시 비염, 축농증 증상,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악화할 수 있다."라며

"코골이 치료방법,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을 찾고 있다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병원과 한의원에 방문하여 꼼꼼한 검사를 통해 질환의 원인, 증상, 상태 등을 파악한 후에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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