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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는 겨울철,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조심해야 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찾아오면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날이 계속됨에 따라, 반려견과 보호자가 산책하러 나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봄, 여름,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고 산책하기가 수월한 편에 속하지만, 겨울이 되면 차가운 바람 때문에 외출하기 겁나는 것은 물론, 밖으로 나가더라도 바닥이 얼어서 걷기도 쉽지 않다.

 

날이 추워질수록 산책하는 시간이 줄어드는데, 이는 반려견의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강아지는 미끄럽고 딱딱한 방바닥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는데, 미끄러운 바닥은 강아지가 자주 넘어지도록 만들고, 이로 인해 무릎뼈인 슬개골이 본래의 위치에서 벗어나도록 하여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관하여 영등포 수동물병원의 탁경 원장은 “날이 추워지면 강아지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기 어려워져서 따듯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가 많다. 하지만 집안에만 오래 있을수록 강아지가 방바닥에 미끄러지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슬개골 탈구 증상을 보일 위험이 있다.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 예방법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조금씩 산책하기’가 있으며, 만약 어렵다면 강아지가 주로 시간을 보내는 생활 공간에 카펫, 두꺼운 담요 등을 깔아 주는 것도 좋다.”라며

 

“강아지 슬개골이 조금이라도 탈구된 것 같다면 망설이지 말고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듯, 슬개골 탈구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서 이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가 필요한 이유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은 뒷다리 한쪽을 들고 깽깽이걸음을 하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끌면서 걷고 평소에 올라가던 침대 및 소파 등에 올라가지 못하는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겉으로만 보이는 증상으로는 슬개골 탈구를 판단하기 어렵다. 네 발로 걷는 동물, 특히 몸이 가벼운 소형견은 무릎뼈가 빠지더라도 문제없이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보았을 때, 반려견의 관절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겉으로 보이는 큰 문제가 없다면 강아지 슬개골 탈구 수술을 미루게 될 수 있지만,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더 악화하면서 십자인대가 끊어지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하는 등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강아지 슬개골이 탈구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슬개골 탈구 외에도 조심해야 하는 겨울철 질환은?

 

겨울에는 슬개골 탈구 외에도 강아지 감기에 해당하는 인플루엔자, 아토피 또는 피부건조증과 같은 피부질환, 신장질환, 저체온증, 동상 등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겨울은 기본적으로 날이 건조하고 실내에 있을 때는 난방기구를 틀기 때문에 반려견이 피부건조증에 시달릴 위험이 있다. 만약 강아지에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부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며, 시간이 흐르면 점점 심해진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간지러워서 자꾸 긁으려고 한다.

▲증상이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나온다.

▲오래 방치하면 피부가 딱딱하게 변한다.

 

강아지의 피부건조증을 오래도록 두면 세균에 감염되어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기에 빠르게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탁 원장은 “겨울에는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는 물론, 감기와 피부질환, 신장질환, 저체온증, 동상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에 꼼꼼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실내가 너무 춥지 않도록 난방을 하는 동시에 집안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과 환기를 해주면 좋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물그릇을 두어서 강아지가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고, 저체온증과 동상 증상이 있다면 미온수로 녹여주어야 한다.”라며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건강검진을 받고 반려견의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 또한 겨울철 강아지 질환 예방법에 해당한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질환을 빠르게 찾아서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탁경 영등포 수동물병원 원장]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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