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작가마' 한도현 작가, 예술의 전당에서 특별한 도예전 개최

'전통장작가마' 한도현 작가, 예술의 전당에서 특별한 도예전 개최40여년 외길 도예인생, 새로운 곳에서 예술혼 불태우고 마련...

노익희 기자
승인 2019.12.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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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노익희 선임기자] "쉼없이 지켜왔던 지난 세월을 회고하고, 새로운 곳에서의 장작가마 활동을 준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한도현 작가의 '장작가마 도예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돼, 한 작가의 40년 가까운 외길 도예 인생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작가는 1980년 도예에 입문, 올해로 39년째 외길인생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장작가마를 이용해 도자기를 굽고 있는 그는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한석봉 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숨어있는 각기 다른 질감의 흙이 좋고, 장작불도 좋고, 각양각색 유약과 도자기가 좋다"면서 "도자기를 만들고 여러가지 유약을 입혀 장작가마에서 갓 구워낸 도자기를 마주할 때는 언제나 설렌다"고 술회했다.

2010년 8월 같은 자리에서 '석봉 한도현 도예전'을 가진 바 있는 그는 "최근 작품활동 터전 주변에 많은 주택단지가 들어와 동고동락한 전통 장작가마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며 "이곳에서 장작가마 작품 창작활동을 정리하게 위해 도예전을 열게 됐다"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작가마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하는 전시와 함께 장작가마에서만 나올 수 있는 특별히 의미있는 작품들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가운데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