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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보내온 건강 시크릿] 지긋지긋 관절염 자연치유법 궁금할 때…2019년 12월호 145p
   
 

누구에게나 두려운 관절염이다.
나이 들면 가장 치명상을 입히는 것이 관절염이기도 하다.
거동조차 힘들게 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관절염은 왜 발생할까? 나이 들면 숙명일까? 왜 치료가 잘 되지 않을까?
지긋지긋 잘 낫지 않는 치명적인 고통 관절염에 대한 궁금증을 낱낱이 풀어보자.

글 | 정현초(영양생리학 박사)

 

관절염은 어떤 병?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전형적으로 체중지지 관절과 손에 영향을 미친다.

의학적으로 관절염은 골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통풍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글에서 관절염은 골관절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관절에서 보호 연골이 상실되어 발생한다. 관절염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체중을 줄이거나, 관절을 보강 및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일반적인 치료법만 있을 뿐이다.

병원에서는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소염진통제를 과용하면 간장과 신장이 파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 그 약들은 파괴된 관절 연골의 재생에 도움을 주지 않고, 단지 일시적으로 증상만 완화시킬 뿐이다.

그렇다면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부작용 없는 자연치유법은 없을까? 그 해답을 얻기 전에 우선 관절염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부터 알아보자.

관절염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들
• 노화
• 여성: 50세 이후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관절염이 많이 발생한다. 폐경기 전후에 여성호르몬의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 비만
• 오랜 육체노동
• 격렬한 운동
• 관절 부상
• 가족력

관절염의 징후와 증상
관절염의 가장 뚜렷하고 흔한 증상은 관절 부위의 염증과 통증이다. 관절 주위가 붓기도 하고 심하면 관절이 파괴될 수도 있다.

병원에서의 관절염 치료법
일반적으로 주변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만일 호전되지 않으면 더 공격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물리치료와 운동
•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과 같은 진통제 혹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주사
• 오피오이드(opioids : 아편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 마취제)
• 인공관절 수술

새로운 치료법으로 등장한 것들
현재 관절염에 새로운 치료법으로 등장한 것들은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치료법들이다. 시술을 원하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타네주맙(Tanezumab) :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NGF. 신경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를 차단하여 통증을 완화시킨다.

•줄기세포 치료법
•호르몬 대체요법(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시술)
•봉료요법(apitherapy) : ‘api’는 꿀벌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아피세라피는 꿀벌과 그 생산물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벌의 독 한 가지만 사용하거나 침(針)같은 다른 방법과 함께 시술하기도 한다.

한편, 생활습관을 바꾸면 관절염에 도움을 줄까?
적당한 운동은 관절염 치유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3일, 30분 이상 걸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관절염에 효과적인천연 영양물질들
연골 파괴를 막거나 연골 조직을 보충하는 천연 영양물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많다.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천연 영양물질을 선호하고 있다. 그 영양물질들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관절의 구조를 보충하는 영양물질
글루코사민 : 관절 영양제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게, 새우와 같은 갑각류의 껍질에서 주로 생산하는데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을 만드는 재료이다. 글루코사민에는 염산글루코사민과 황산글루코사민이 있는데 황산제품이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염산글루코사민은 유황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 시중에는 엔-아세틸글루코사민(N-acetyl glucosamin: NAG)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른 글루코사민보다 생체이용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콘드로이틴 : 콘드로이틴(chondroitin)은 연결조직에서 발견되는 복합 당분자로 연골의 윤활유 작용을 도와준다. 이 물질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관절의 기능을 개선해준다.

엠에스엠 : 엠에스엠(MSM: methylsulfonylmetane)과 케라틴(keratin: 손톱, 머리털, 피부 등을 형성하는 단백질) 같은 유황혼합물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염으로 인한 변질을 막아주며, 관절의 기능을 개선한다.

히알루론산 :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은 연골의 구성 요소이다. 복용하거나 관절 안으로 주사를 놓으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샘이 : 샘이(SAMe : S-adenosylmethionine)는 연골의 생성을 자극하여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뻣뻣한 결림을 줄여준다.

둘째, 항염증 영양물질
오메가-3 지방산 : 오메가-6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골격과 관절이 파괴되기 쉽다.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여 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오메가-6 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적정 비율은 4:1 정도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20:1 내지 40:1로 오메가-6 지방산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단백질 분해효소 : 브로멜라인(bromelain)을 포함한 단백질 분해효소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염으로 악화된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콜라겐 : 콜라겐이 관절염의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관절 연골이 점점 파괴되어 콜라겐이 노출되면 관절에 면역반응과 염증을 유발한다. 콜라겐은 이러한 염증반응을 낮춘다.

커큐민 : 커큐민은 강황의 주성분으로 항염 및 항산화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대신 장기 복용할 수 있다. 커큐민은 관절염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효능이 있어 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다. 제품에 따라 소화와 흡수율이 천차만별이므로 커큐민을 선택할 때 주의하여야 한다.

셋째, 항산화제
산화 스트레스는 관절염에 따른 염증과 통증에 관련되어 있다. 관절의 연골세포가 파괴되면 해로운 활성산소를 방출하여 관절의 파괴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관절염 환자는 충분한 양의 항산화제를 꾸준히 섭취하여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야 한다.

항산화제는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씨앗 등 식물성 음식에 많이 들어 있다. 식물성 음식뿐만 아니라 항산화제의 종류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중요한 항산화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알파 리포익산(alpha-lipoic acid) : 일반적인 알파 리포익산보다는 “R” 형태(R+ alpha lipoic acid)가 흡수가 더 잘 되는 제품이다. 비타민 C·E와 글루타치온(glutathione)의 산화방지 기능을 증진시켜 활성산소를 중화시킨다. 두뇌 기능, 체중 감량, 당뇨 등에도 효과가 있다.

포도씨 추출물과 피크노제놀(pycnogenol) : 강력한 천연 항산화제이다. 비타민 E의 50배, 비타민 C의 20배 이상의 산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합조직을 강화시키고 수리하며, 심장과 순환기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녹차 추출물 : 녹차의 주요 작용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 EGCG)’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하며, 염증으로부터 연골세포를 보호한다. 녹차는 산화방지 효과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체중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글루타치온(glutathione) : 간에서 생합성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활성산소의 형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의 파괴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간의 해독과 세척에도 자주 사용된다.

과산화물질 처리효소(superoxide dismutase: SOD) :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서 세포 파괴를 예방하고 세포를 재생시킨다. 나이가 들면서 활성산소를 비롯한 자유기에 의한 세포 파괴는 증가하는 반면, 이 효소의 수준은 점점 감소한다. 현재 노화방지제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아스타잔틴(astaxanthin),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블루베리, 코큐10, 엔-아세틸시스틴(N-acetylcysteine: NAC), 은행잎, 셀레늄, 비타민 A·C·E·아연·구리 등도 좋은 항산화제들이다.

이제까지 설명한 것들 외에도 관절염 증상을 관리하는 데 유용한 방법과 영양물질은 침술, 보론, 나이아시나마이드(niacinamide: 비타민 B3의 한 형태), 복합미네랄, 파이로로퀴놀린 퀴논(pyrroloquinoline quinine: PQQ), 감마리놀렌산(gamma linolenic acid: GLA), 생강, 유향(boswellia), 비타민 D 등이 있다.

결론적으로…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이다. 관절염 영양제는 거의 모든 건강식품 제조회사들이 생산할 정도로 그 숫자가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MSM 3가지를 조합하여 만든 제품이 가장 기본적이다. 관절 구조를 보강하는 물질에 항염증제나 항산화제를 첨가하여 만든 제품도 시중에 많다.

요즈음 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커큐민과 콜라겐이다. 건강식품에도 유행이 있는지….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주립대학(UBC)과 캐나다 Cystic Fibrosis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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