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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라피] 보톡스 치료, 얼마나 아세요?2019년 11월호 108p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맘 때가 되면 주름이 작년보다 더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선다.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보톡스 한 방에 기대를 걸어본다.
요즘에는 가격도 싸져서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다.
탱탱한 젊음을 지켜줄 마법으로 통하는 보톡스!
보톡스 한 방의 매력에 푹 빠지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팩트는 뭘까?

글 | 명동클린업피부과 김지영 대표원장  

 

름으로 속상해 할 때 필자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미용치료는 바로 보톡스 치료다. 보톡스(BOTOX)는 엄밀히 말하면 미국의 제약회사 앨러건(Allergan)이 만드는 보툴리눔 톡신의 상품명이다. 보톡스, 즉 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균이라는 세균이 만들어낸 신경독소로 운동신경에 작용해서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를 갖고 있다.

처음에는 안과의사들이 사시나 안검경련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다가 미간이나 눈가 주름이 사라지는 현상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주름 치료에도 적용하게 되었다. 이때가 1987년경이다.
그러다가 1991년부터 보톡스라는 제품이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주름 제거 시술에 많이 활용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이러한 보톡스는 주로 주름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근육질환이나 다한증에도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쓰임새가 크다 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보톡스를 만능으로 여기는 풍조도 심하다.

보톡스는 만능?
보톡스는 얼굴 주름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분야에서도 정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일명 ‘썩은 미소’라는 뜻으로 쓰이는 썩소는 쉽게 말해 ‘비대칭 미소’라 할 수 있다. 자칫 타인에게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안면 비대칭이 있는 경우에도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대칭에 가까운 모양을 만들어 얼굴 인상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얼굴형이 네모형으로 각이 져 보이면서 강해 보이는 사각턱도 효과적으로 조절해서 훨씬 갸름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보톡스는 얼굴 주름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목주름, 앞가슴주름을 치료할 수도 있다. 근육의 크기를 줄이는 원리를 이용해서 종아리를 가늘게 만들거나 운동선수처럼 발달된 어깨를 가냘프게 만들기도 한다. 또, 근육이 과긴장되어 발생하는 편두통이나 어깨통증의 경우 보톡스는 미용치료가 아니라 통증 완화 치료로서도 효과를 인정받았다. 수면 중에 이갈이가 심한 경우도 보톡스를 맞으면 근육의 수축력이 감소하면서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놓고 보면 만능키 보톡스의 효능을 실감하고도 남음이 있다.

보톡스의 한계는? 
피부 미용의 패러다임을 바꾼 보톡스의 등장은 많은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톡스가 결코 만능은 될 수 없다. 보톡스가 모든 주름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피부에 고정되어 파인 형태의 주름, 즉 흉터화된 주름은 보톡스로 좋아지지 않는다.

또 근육의 과도한 움직임이 아니라 피부층이 얇아져서 생기는 주름은 보톡스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레이저나 피부 진피층을 콜라겐으로 채워주는 탄력치료를 병행해야 된다.

보톡스의 내성이 무섭다는데…
보톡스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보톡스를 자주 맞다 보면 내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보톡스 내성이란 체내에 보톡스에 대한 항체가 생겨 보톡스를 맞아도 효과가 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사실 이 항체로 인한 치료 실패 케이스는 그 빈도가 대단히 적다. 그러나 한 번 생기면 보톡스로 간편하게 주름을 펼 수 없기 때문에 좋을 것이 없다.

내성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체내에 들어가는 보톡스의 단백질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맞지 않는 것이 좋고, 너무 자주(3개월 이내) 맞지 않으면 내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똑똑한 보톡스 활용법은 바로? 
보톡스는 효과가 빠르고 1회 치료 효과가 6개월 정도로 지속되어 유지 기간이 길 뿐 아니라 항노화 치료 중에서도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가성비 높은 치료법이다.

이런 좋은 치료에 선입견이 많은 이유는 보톡스 치료 후 부자연스러운 웃음이나 눈이 더 처지는 현상(안검하수) 같은 부작용으로 어색해 보이고 볼이 더 꺼져 보여 얼굴이 예전보다 못해 보이는 경우를 보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은 환자의 표정근육의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있는 시술자에게 시술을 받음으로써 예방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김지영 원장은 피부과학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가꾸는  피부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이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외래교수, 대한피부과의사회 홍보간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뉴트로지나 자문의, KBS라디오 건강365 피부과자문의를 맡고 있으며,  겟잇뷰티, 올리브쇼, 닥터지바고, 1%의 정보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현재 명동CU클린업피부과 대표원장으로 있으며, 과학적인 피부관리의 정석을 소개한 <밸런스뷰티>를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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