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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한의사의 척추 이야기] 지긋지긋 무릎 통증 수술 안 하고 낫는 법2019년 11월호 88p

아이고 무릎이야!”
나이 들면 다들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무릎이 아프고 쑤셔서 고생들을 한다.
오죽했으면 ‘국민병’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었을까?
이러한 무릎 통증도 수술이 능사는 결코 아니다.
수술하면 다 낫는다는 성급한 기대도 금물이다.
세계 의학계가 무릎 수술은 무릎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는 시점에서 무릎 수술 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를 소개한다.

글 | 영진한의원 박진영 한의학박사

무릎 통증의 90% 원인은 바로?
우리가 흔히 겪는 무릎 통증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병원에 가면 X-ray, CT, MRI 상 무릎 연골이 닳았다, 무릎 관절 사이가 좁아졌다, 인대에 문제가 있다 등등 무릎과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무릎을 치료하기도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공염불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무릎 통증의 원인은 90% 이상, 아니 거의 다 무릎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무릎보다는 골반과 천추, 그리고 요추 5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무릎의 직접적인 사고로 인하여 무릎 자체에 이상이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릎의 문제가 아닌 골반과 척추의 문제인 것이다. 무릎이 아픈데 허리를 거론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다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무릎 통증은 골반과 요추 5번을 살펴야 한다.

일례로 ▶무릎 앞쪽인 슬개골이 아픈 것은 천골과 요추 5번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것이며 ▶무릎 뒤쪽인 오금 부위가 당기며 아픈 것은 천골과 요추 5번이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고 천골 쪽이 뒤로 튀어나온 때문이다. 또 ▶무릎 안쪽이 아픈 것은 요추 5번이 뒤로 튀어나온 것과 연관이 깊다.

그러므로 골반과 천추, 요추 5번을 교정하면 거의 모든 무릎 통증이 사라진다. 연골이 닳았다고 해도 교정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통증의 감소와 함께 연골도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무릎으로 가는 신경의 흐름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무릎 쪽으로 혈액이 충분히 순환이 되어 충분한 산소와 풍부한 영양이 공급되므로 연골조직이 재생되는 선순환을 하기 때문이다.

무릎 통증으로 수술을 생각했던 환자. 골반이 올라가고 요추 5번의 문제. 비만이 심함(왼쪽)/ 골반이 내려갔으며 요추 5번의 압력이 줄어듦. 무릎 통증 호전. 상부 흉추도 내려가 두통 및 어지럼증 개선(오른쪽)

요즘 무릎이 아파서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수술부터 하는 것은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다. 수술하기 전에는 반드시 골반, 천추, 요추 5번의 이상부터 체크하는 것이 좋다. 골반, 천추, 요추 5번의 이상을 그대로 두고 수술을 해봤자 계속되는 통증과 이물감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릎 수술을 하기 전에는 꼭 골반과 천추, 요추 5번의 변형이 오지 않았나 살펴봐야 하고, 골반과 척추도 살펴봐야 한다. 실제로 임상에서 골반과 천추, 요추를 교정하면 그 자리에서 무릎이 시원해짐을 느낀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꽤 많다.

교정 전(왼쪽)과 후(오른쪽). 무릎 통증이 호전됨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부기가 빠짐.

사실이 이러한데 섣불리 수술부터 하여 평생 몸에 인공물을 삽입하고 사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물론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서 수술하지 않아도 될 환자들이 수술을 하고 있고, 또 수술만 하면 다 완치가 되는 줄 알고 있어 문제다. 무릎 수술의 후유증은 무섭고도 길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무릎 통증 치료는 골반, 천추, 요추부터 교정하라!
자연스러운 내 무릎은 어떠한 인조물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어떠한 인조물도 자연스러운 내 무릎을 대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젊다면 조금이라도 걸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수술을 하지 말고 교정을 생각해야 한다.
요즘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의 보고에 의하면 무릎 수술은 무릎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무릎 변형이 너무 심하고 가골이 너무 많이 자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보행이 너무 불편하고 교정을 하기엔 체력이 너무 약해 따라와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최후의 선택이 되어야 하며, 일단 교정을 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마지막 보루로 생각하여야 한다.
또한 X자 다리나 O자 다리인 경우에도 골반과 요추 5번의 변형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도 역시 올라가고 틀어진 골반을 하향 안정화시키고 요추 5번의 좁아진 공간을 확보해 주어 신경이 잘 흐르게 하면 바른 다리를 갖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무릎 통증이 심하다고 무턱대고 수술부터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결정이 아님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박진영 한의학박사는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 잠실동 잠실새내역(구 신천역)에 있는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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