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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사의 장 이야기] 장내세균 살리는 중요한 2가지2019년 10월호 154p

우리 몸은 세균과의 동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균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외부와 맞닿는 부분인 피부와 구강, 장내에는 세균과 애증의 관계에 있다. 세균은 적이기도 하면서 아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방어벽에 좋은 세균은 막중한 임무를 담당한다. 상재균이라고 불리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은 곰팡이나 외부로부터 침입해오는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한편,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에는 상재균은 적으로 돌변하여 이곳저곳에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럴 때는 나쁜 세균이 함께 침입하여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이렇듯 우군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하는 세균! 특히 장내세균의 역할은 건강을 좌우할 만큼 막강 파워를 발휘한다. 장내세균의 위력과 그 활성법에 대해 소개한다.

글 | 푸른나무내과 이송주 대표원장

내세균은 상재균 중에서도 월등히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장을 제2의 뇌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장내세균이 큰 역할을 한다. 심지어 호르몬 조절이나 감정 등에도 장내세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특별히 장은 면역에 관련된 역할을 많이 하는데 여기에도 장내 미생물들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장 안에는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 그리고 중간균이 있다. 중간균은 장내 환경이 좋을 때에는 좋은 균처럼 행동하지만 장내 환경이 나빠지면 나쁜 균으로 돌변한다. 장내 환경이 나빠지는 경우는 장 안에 염증이 심하거나 좋은 균이 좋아하는 먹이는 부족하고 나쁜 균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풍부할 때다.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다.

첫째, 장 안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은 면역글로블린G를 형성시키는 음식, 불내성이 생긴 음식을 계속해서 먹을 때 생긴다.

둘째, 밀가루의 글루텐은 장 안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셋째, 합성첨가물이나 중금속이 섞인 음식물, 인스턴트 음식 역시 장에 염증을 일으킨다.

넷째, 질 나쁜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지면 좋은 균의 숫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장내세균을 살리는 2가지
장내 환경을 좋게 유지하는 것은 장 건강뿐 아니라 정상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장내 환경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내세균을 살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 이때 그 지침으로 삼아야 할 생활요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장내세균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과일이나 채소류뿐 아니라 곡식의 껍질, 해조류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장내세균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둘째,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도 꾸준히 유산균을 복용할 경우 장내세균 균형에 도움이 되며, 음주나 항생제 복용 후 며칠간은 평소보다 두 배의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시중의 유산균 음료들은 당분이나 다른 첨가물이 많고 유산균 숫자는 부족하기에 별도의 유산균 제제를 먹는 것이 더 좋다. 유산균은 장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 코팅이 되어 있어서 보장 균수가 충분하고 균주 종류가 다양한 것이 좋다. 다른 첨가물은 없는 것이 좋고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같이 포함된 제품이면 더 효과가 좋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중용! 워라밸 등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들이 우리 삶 속에 많다. 그중 장내세균의 균형은 우리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좋은 균의 비율이 높게 유지되어야 우리의 면역도 유지되고 좋은 기분도 유지될 수 있다.

이송주 원장은 내과의사로서는 드물게 기능의학, 푸드테라피, 8체질, 응용근신경학 등을 연구하여 이유를 모른 채 아픈 증상에 시달리는 ‘반건강’ 상태인 사람들을 기능의학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 관리하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제해독영양협회 회장 겸 상임대표,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면역학회·대만비만연구의사회 정회원이며 현재 푸른나무내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 <장 건강하면 심플하게 산다>는 서점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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