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에게 듣는다] 까다로운 앞니 임플란트 만족도 높이려면…

모든 의료행위에는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 하지만 병원 홍보 문구에 익숙한 사람들은 부작용 우려를 거의 하지 않는다. ‘설마?’ 한다. 하지만 의료 행위로 인한 부작용은 종종 발생한다.

치과에서 대중화된 임플란트 시술은 난이도가 있다. 특히 앞니 임플란트는 고난이도 시술에 속한다. 가끔 앞니 임플란트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배경이다. 부작용 유형은 잇몸 모양의 불균형이 주류를 이룬다. 또 잇몸 조직의 변색이나 보철물 부실도 있다.

앞니 임플란트의 3요소는 ▶턱뼈 ▶잇몸 ▶보철이다. 앞니 임플란트는 앞니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것이다. 임플란트가 잇몸에 고정된 덕분에 저작력이 강하고, 이물감도 거의 없다. 또 주변 치아 손상도 없다. 시술은 앞니를 지탱하는 턱뼈와 잇몸 그리고 보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 성공이다.

그런데 앞니의 턱뼈는 어금니 턱뼈에 비해 얇다. 뼈가 얇을수록 제거된 치아자리의 잇몸 뼈는 무뎌지기 쉽다. 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생명이 오래가기 어렵다.

잇몸이 부족하면 고정장치인 픽스처가 드러나 치아의 기능에 한계가 발생한다. 음식을 자를 때 힘이 임플란트와 잇몸, 턱뼈에 가해진다.

만약 잇몸이나 턱뼈의 양이 부족하면 골 유착이 불완전해진다. 상황에 따라 뼈 이식으로 잇몸 뼈 보강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 이 작업이 미진하면 이웃 치아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완벽한 앞니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턱뼈와 잇몸을 튼실하게 유지한 뒤 규격에 맞는 보철을 선택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시술하면 턱뼈와 잇몸, 보철의 모양 그리고 잇몸 모양과 색조, 보철의 색조와 투명감이 완벽해질 수 있다. 또 기능성과 심미성에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앞니가 없으면 발음이 새고, 얼굴 표정이 어눌하고, 음식을 자르는 데 불편하다. 특히 외모에서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앞니 상실은 주로 노화에 기인하는데 사고나 약물, 질환의 비율이 증가 추세다. 앞니 임플란트가 권장되는 예는 앞니를 잃은 경우, 앞니가 있으나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앞니 손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외모에 신경 쓰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앞니 임플란트는 고난이도 시술인 만큼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의사의 숙련성과 경험을 살펴야 한다. 치조골 양을 측정하고, 이식술과 잇몸성형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능성과 심미성의 극대화 여부는 의사의 능력과 직결된다. 또 안전성 높은 제품을 쓰면서도 비용이 합리적인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김지아 원장은 보건복지부인증 보존과 전문의, 대한치과보존학회 인정의, 대한치과보존학회 정회원이며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반포 봄치과 대표원장으로 있으면서 치아가 제 기능을 회복하는 보존치료에 중점을 두고 진료하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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