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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강제안] ‘최상의 치료 결과’를 만드는 비밀2019년 10월호 10p

칙적인 검진을 받던 66세 남성이 갑자기 기운이 빠져 2시간 동안 지하철역에서 일어날 수 없어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응급실에서의 정밀검사 결과 뇌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환자의 생활을 살펴보니 최근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사는 집에 문제가 생겨 평상시보다 과로한 상태였고, 평상시 식사보다 좀 더 잘 드시고 온 것이라고 한 식사가 보통 사람의 식사량보다 적었습니다.

환자분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과로를 줄일 것 등을 권해드렸지만 금방 회복됐으니 별일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환자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의사가 모두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의학상식 외에 몸 전체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스스로 느끼는 증상에 대해 진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만약 환자가 몸에 대해 모든 것을 잘 알고 지켰다면 병원에 올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몸에서 한 번 힘의 균형을 잃어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는 것은 다시 문제가 생길 때는 비가역적인 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치 뇌졸중이 일시적으로 온 직후 몇 개월 동안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의사는 의학적인 사실, 의사로서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므로 증상의 원인이 생활습관에 있다고 판단되면 환자의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도록 권고 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사는 권유를 드리고, 그에 대해 의학적인 이유를 설명드릴 뿐 환자의 생활습관을 직접 바꾸거나 개입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환자는 의사에게 오기만 하면 스스로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편하게 병이 나을 것 같이 생각하곤, 의사가 ‘만병통치약’을 주길 원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의사란 환자가 질병이 없을 때는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환자에 맞추어 적절히 먹고, 움직이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그에 따라 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알려드립니다.

반면 이미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적절한 약물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이때 의사는 의사로서의 틀을 벗어나지 않고, 환자는 환자의 본분을 지키게 될 때 비로소 ‘최상의 치료 결과’ 라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는 명의가 되기 어렵고, 환자는 질병을 고치기 어렵습니다. 증상에 대해서 환자가 주관적으로 이야기한 후 잠시 주관적인 판단은 조금 뒤로 하고, 의사의 설명을 우선 잘 받아들여 행동으로 옮겨본 후 몸의 변화를 보고 판단해 보아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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