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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닥터의 썰전] 침대를 둘러싼 부부 애정 기상도2019년 09월호 98p
   
 

부부싸움을 해도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말끔히 풀리기도 하는 것이 부부 사이다. 사랑의 힘 때문일 것이다. 부부 사이를 끈끈하게 하는 사랑의 힘은 소소한 일상의 작은 노력들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부부가 한 침대를 쓰는 것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부부 사이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파고들면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잠자리도 마찬가지다.
부부는 한 침대를 쓰는 것이 당연시됐던 시대는 이제 아니다. 심지어 각방을 쓰면서 부부 사이가 더 좋아졌다고 말하는 연예인도 있다. 한 방에 자더라도 각자 침대에서 자는 사람도 많다. 잠자는 데 방해를 받지 않아서 좋다면서.
과연 이 같은 변화가 부부의 애정 전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글│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지고 볶아도 부부는 한 방에서 자야 한다! 전통적인 잠자리 개념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 이 같은 생각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편한 잠을 자겠다며 각방을 쓰거나 한 방에서 자더라도 침대는 따로 쓰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아무리 사이 좋은 부부라 하더라도 한 침대에서 자게 되면 상대방의 뒤척임에 따라 잠을 깨기도 하고 편한 잠을 못 자기도 한다. 또 서로 잠을 자는 패턴이 다르다면 더욱더 문제가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방을 쓰는 것에 합의를 하기도 하고, 침대를 따로 쓰는 것에 찬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뇨기과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한 침대를 쓰는 부부의 애정도가 훨씬 높다는 점이다. 침대 하나를 두고도 부부 사랑의 온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침대에서 살을 맞대고 애무를 하고 잠자리를 하는 부부와 따로 떨어져서 잠을 자고 잠자리를 할 때에만 한 침대에서 만나게 되는 각자 침대부부는 결코 같지 않다. 각자 침대부부는 사랑의 느낌을 교감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존재다.

여기서 말하는 오르가슴은 남녀 간 모든 성관계의 궁극적 목표가 되는 지점이다. 구름 위를 나는 것 같고, 온몸이 찌릿해지면서 극한의 쾌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을 말한다. 이러한 오르가슴은 남녀에 따라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첫째, 남성은 극강의 쾌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반복해서 느끼게 되는 멀티 오르가슴은 느낄 수가 없다는 점이다.

둘째,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 너무나도 짧은 10초 내외이지만 오르가슴을 반복해서 느낄 수 있는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30분~1시간 정도의 성관계 시간에 수차례에서 열 번 이상 반복이 되는 극한 희열인 멀티 오르가슴을 여성은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여성의 오르가슴은 가장 절정의 쾌감으로서 오르가슴을 자주, 강하게 느끼는 여성은 심신이완 효과에 의해서 심장질환이 예방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으며, 생리통까지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여성의 오르가슴은 결국 상대방 남성의 성행위에 의해서 도달하게 된다. 남성이 성생활을 하는 것은 본능적인 행위이지만 여성을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성의 성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할 것이다. 

여성이 주도적으로 성생활을 하고, 성행위 자체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서양 여성에 비해서 한국 여성들은 성관계 시 오르가슴을 느끼는 빈도가 대단히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기능장애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다.

한국 성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약 54%가 심각한 오르가슴장애 및 여성 성기능장애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성기능장애는 남성의 4배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나면서 여성의 오르가슴은 남성에 비해 대단히 복합적인 요소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침실은 ~
남성은 사정의 분출이라는 오르가슴의 포인트가 있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특별한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고,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되는 방법도 대단히 다양하게 작용한다. 일반적인 남성들은 성에 대해 전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성에 대한 지식을 잘못 알고 있는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바로 여성의 멀티오르가슴에 대한 지식이다.

남성은 한 번의 섹스로 한 번의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고, 중간에 휴지기를 가진 후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지만, 여성은 한 번의 섹스로도 쉼 없이 여러 번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은 끊임없이 분출하듯이 극강의 희열을 느끼게 된다. 여성이 멀티 오르가슴으로 극강의 희열을 느끼게 하려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도달이 가능한 여성 오르가슴의 특징을 기억하고 ▶상대방 여성의 성감 및 신체에 대한 특징도 파악해야 하고 ▶둘만의 은밀한 대화가 오고가는 섹스를 해야 한다. ▶사랑하는 아내의 고조되는 숨소리에 같이 흥분을 느끼고 ▶아내가 절정에 도달하기 전에 내뱉는 교성에도 설레면서 보조를 맞추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섹스할 때만 한 침대를 쓰고 다시 자기 침대로 돌아가는 각자 침대부부가 되어선 안 된다. 섹스 후에도 사랑의 느낌을 공유하면서 애무를 하는 한 침대 부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내의 멀티 오르가슴이 이루어질 수가 있다.

숙면을 위해서, 다음 날의 일상 복귀를 위해서 각자 침대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각자 침대 부부는 한 침대 부부에 비해 사랑의 온도가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이영진 원장은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이자 대한민국 남성들의 발기부전과 조루증 등 발기부전과 조루증 등 성문제 해결을 위한 열정으로 널리 알려진 비뇨기과 전문의. MBC, KBS, TBC를 포함한 다수의 방송에서 비뇨기과 상담의,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의, 홍혜걸의 '비온뒤'의 비뇨기과 멘토. 저서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조루증 탈출 프로젝트><음경관상학><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등 다수가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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