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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특집] 병 고치는 3대 식사 소식·생채식·절식 똑똑한 실천법2019년 09월호 33p

part 1 먹는 걸 낙으로 삼지 마라 

오늘날 대부분 많이 먹어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적게 먹어야 한다. 그런데 식욕은 도저히 억제가 되지 않는다. 한 입 한 입 먹다 보면 배가 불러서 먹을 수 없을 때까지 먹게 된다. 먹방이나 쿡방도 한몫 거든다. 넘쳐나는 식탐과 식욕을 억누르기에는 역시 역부족이다. 먹다 보면 결국 비만이 되고 당뇨나 고지혈증 등 여러 질환에 포섭되고 만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사회 전반에서 과식하지 않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 실현되기는 어렵다. 공중파, 종편은 물론 유튜브, SNS 등이 온통 맛있는 음식 촬영에 골몰하며, “먹는 게 낙이다.”, “먹는 게 남는 것이다.” 등의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인체의 작동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질병이나 질환을 치료하느라 소중한 생명의 많은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art 2 장수촌 식사법 ‘소식’ 실천은 이렇게~ 

적게 먹어야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실증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 지역의 장수 비결을 소식이라고 평가한 일이 있다. “위의 80% 정도만 채운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섭취하라.”가 식사의 기본지침이었다.

이러한 소식은 세계 대부분의 장수마을에서 행해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채소나 통곡류 중심의 식사에서는 과식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많이 움직여 부지런히 일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등 대사율을 높게 하는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적게 먹는 소식은 내가 하고 싶다고 그냥 행해지지는 않는다. 인체의 작동원리를 먼저 숙지한 후 생채식과 절식을 통해서 소식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장수촌을 보면 건강한 생활습관이 있을 뿐이다. 만약 지금 당신의 몸이 병들었다고 판단되면 지금 당장 생채식과 절식을 통해서 몸의 기초를 새로 세우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그런 후 다음의 내용들을 숙지하고 생활습관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아침은 생채소즙을 섭취한 후 생강차를 포함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차 한 잔 정도를 곁들인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현미잡곡밥이나 경우에 따라 흰쌀잡곡밥에 채소와 생선, 그리고 해초류에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곁들인다. 밥을 할 때 검정쌀, 기장, 수수, 율무, 조 등을 조금씩 넣고 메주콩, 완두콩, 쥐눈이콩, 강낭콩, 녹두, 팥과 같은 콩류도 넣으면 좋다.

채소는 생채소 샐러드, 데쳐 무친 나물, 쌈 등 여러 형태로 섭취할 수 있는데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를 구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뿌리, 줄기, 잎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색깔이 포함되도록 한다. 노란 당근, 녹색 시금치, 적색 비트, 흰색 무나 양배추, 검은색 가지 등의 다양성이 있는 것이 더 좋다.

자연조미료, 양념, 소스, 향신료로는 된장, 간장, 식초, 깨소금, 참깨와 들깨, 참기름과 들기름, 들깨 가루와 멸치 가루, 다시마, 마늘 다진 것, 양파 다진 것, 생강 다진 것, 방아 잎, 제피가루, 각종 허브로 맛과 향기를 낸다.

천연재료로 다양한 소스를 만들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믹서로 갈아서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양파, 마늘, 생강, 들깨나 참깨, 소금(천일염), 식초와 된장, 그리고 과일 중 사과나 배 등을 믹서에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다.

바다풀은 철분 등 여러 가지 물질이 풍부하므로 매일 섭취하도록 한다. 미역, 다시마, 파래, 김, 톳, 청각 등을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말려서 오랫동안 이용할 수도 있다.

견과류 중 호두, 잣, 아몬드 등 오메가-3지방산이 포함된 것을 간식으로 조금씩 매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다음의 식품은 밥상에서 추방한다.
: 우유와 유제품, 백설탕, 흰 밀가루,  정제염, MSG(화학조미료) 등.
※ 다음의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 인스턴트 가공식품, 육류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레토르트식품 등

part 3 건강해지는 ‘생채식’ 실천은 이렇게~ 

생채식은 말 그대로 익히지 않고 날 것 그대로를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곡류부터 시작해서 채소, 견과류, 과일, 바다풀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것이어서 생선이나 고기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채소나 곡식, 과일 등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필수영양소가 가득하고 2,000 종류가 넘는 살아 있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생채식을 하면 혈액정화, 세포재생,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 채소와 과일 등을 가열하게 되면 비타민 C는 파괴되고 효소는 죽어버리며 미네랄은 비활성 상태가 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일정기간 생채식으로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기타 노폐물을 바깥으로 배출함으로써 암을 포함하여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등 많은 혈관성 질환과 당뇨병의 근본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채식은 1회 1~15일 동안 하는 방법이 있고, 본인에게 맞다 싶으면 반복해서 실천할 수도 있다.

생채식 재료 : 유기농으로 재배한 싱싱한 채소와 곡류, 과일, 해초류, 견과류와 야생풀 등 모든 것이 생채식의 재료이지만 그 중심은 유기농 채소와 야생풀이다. 여기에 곡류, 해초류, 과일, 견과류가 곁들여진다. 섭취 방법으로는 생즙, 생채소 샐러드, 곡류 가루 등이 있다.

맛있게 생식을 하려면 드레싱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드레싱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즙액을 맑게 하는 것이고, 하나는 걸쭉하게 하는 것이다. 맑은 즙액으로 하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생즙기에 생과일(사과, 배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어 과일생즙을 짜낸 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식초를 넣고 드레싱을 만든다. 여기에 생들기름을 약간 가미해도 좋다. 걸쭉한 드레싱은 믹서에 똑같은 재료를 넣고 통으로 갈아 드레싱을 만드는 것인데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여러 가지 색깔의 잎채소 4~5종류와 뿌리와 줄기채소 4~5종류로 균형을 맞춘 뒤 가늘게 채 썰어 볶은 깨소금을 뿌려 간을 맞춘 뒤 생김이나 살짝 구운 김에 싸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다. 깨소금 대신에 위에서 만든 드레싱을 뿌려 먹어도 좋다. 생미역, 다시마, 파래, 김 등 해조류는 초장 또는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호두, 잣, 호박씨, 아몬드 등은 조금씩 먹는다.

part 3 병 고치는 ‘절식’ 실천은 이렇게~ 

물만 섭취하는 완전한 단식은 여러 가지 제약 사항이 따른다. 더군다나 단식을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실천하기 쉽지 않다. 이에 비해 절식은 단식의 효과를 얻으면서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건강법이다.

절식의 방법 : 절식의 방법으로는 생채소즙, 채소과일발효액, 생강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를 활용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또 다른  절식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포도, 키위, 된장국 등 한 가지 음식을 하루에 일정 양(통상 조금씩 3~4회 먹는 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극단적 편식에 기초한 절식방법이다.

절식 기간은 다양하게 정할 수 있는데 짧게는 3일, 길게는 42일까지 할 수 있다. 암 치유법으로 비트를 포함한 혼합생즙으로 42일간 절식한 후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왔던 수많은 사례가 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절식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씹어서 먹는 일체의 음식을 배제한다.

② 생채소즙과 생강차,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③ 생채소즙에 죽염을 약간 가미해서 섭취하면 전해질 균형 등에 도움이 된다.

④ 생채소즙은 잎채소와 줄기채소, 뿌리채소를 다양하게 섞어 생즙기로 짜서 먹는다.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서 혼합생즙 처방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빈혈 증상이 있으면 조혈, 청혈작용을 하는 비트(철분)나 신선초(비타민 B12) 등을 넣고, 위염이나 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양배추에 죽염을 약간 가미한다. 폐가 약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발견되면 무나 양배추, 도라지 등 흰색채소를 더 많이 배합하면 된다. 냉증이 있는 경우에는 따뜻하고 열을 발생시키는 부추나 생강, 쑥갓, 마늘이 좋다. 열이 많이 발생하면 수박이나 오이, 참외 등을 섭취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체질상 음인(주로 태음인)이 많아 뿌리채소를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당근, 연근, 우엉, 도라지, 더덕, 고구마, 감자, 비트, 무, 마 등이 그것이다. 물론 한 쪽으로 너무 치우친 습관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49:51법칙을 이용하면 좋겠다. 평소 손발이 차고 음인이라고 판단되면 뿌리채소 51% : 줄기와 잎채소 49%로 하여 섭취하는 것이다.

⑤ 겨울철 여러 가지 채소를 구할 수 없을 때는 당근사과즙만을 만들어 섭취해도 좋다.

⑥ 생강차는 생강을 깨끗이 씻어 껍질째 채썰어 꿀에 재워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섭취한다.

절식 후 유의사항 : 절식 후 한 달 동안은 우유 및 유제품, 백설탕, 밀가루 음식, 육류, 너무 맵거나 짠 자극성 음식, 너무 찬 음식 등을 삼간다. 떡, 빵, 과자류와 같은 당분이 많은 음식도 피한다. 또한 밥을 먹을 때는 그 양을 1/8, 1/4, 1/2로 조금씩 늘려간다. 절식 후 폭식을 하게 되면 절식을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절식의 효과 : 절식의 효과는 단식의 효과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기본원리는 에너지원이 되는 요소를 차단함으로써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쓰레기물질, 노폐물, 독소 등을 재활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우리 몸은 바깥에서 에너지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비상 상황에 돌입하게 되고 생명메커니즘이 작동되면서 체내의 이곳저곳에 축적돼 있는 처리하지 못한 독소와 노폐물들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단식이 극단적인 방법이라면 절식은 유연한 단식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절식의 효과는 이미 수많은 자료들이 입증하고 있다. 암을 포함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퇴행성질환의 대부분, 비만, 만성피부질환, 변비, 심리적인 정신질환(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 대부분의 염증성 질환, 혈액 관련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 이는 인체의 생명메커니즘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기초를 바로 세우는 데 최고의 건강법이기 때문이다. 단식의 경우 참여자의 몸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여 실행하는데 반해서 절식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서 한 번쯤은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건강법이다.

결론적으로...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최고의 건강법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사람에 따라 똑같은 건강법을 실천해도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적어도 인체 원리상으로는 절식-생채식-소식으로 이어지는 건강법은 최고의 건강회복·유지법이라 볼 수 있다. 어떤 재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나타낼 수 있지만 이것이 기본이 되는 건강법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이것에 플러스알파(+α)의 요소라면 마음의 상태, 움직임, 사회 연대감이나 유대감 등을 언급할 수 있다. 물질만으로 병든 몸을 교정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물질+운동의 세 가지요소가 결합되었을 때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확실하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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