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슴성형 후 주기적인 보형물 교체는 필요 없어

[칼럼] 가슴성형 후 주기적인 보형물 교체는 필요 없어[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대표원장]

건강다이제스트
승인 2019.09.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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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에 대한 잘못된 정보 중 하나는 바로 ‘보형물 교체 주기’이다.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보형물은 몇 년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되는지를 궁금해 한다. 그만큼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10년마다 보형물 교체로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가슴수술을 단념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최근 가슴수술에서 사용하는 보형물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다. 과거 식염수 보형물이 주로 사용될 때는 식염수 보형물이 파열되는 부작용으로 보형물 교체 수술을 받는 환자가 많았다.식염수를 주입하는 밸브가 마모되어 식염수가 누수 되는 등 이 때문에 가슴성형을 하면 보형물을 교체해야 한다는 낭설이 나온 것. 최근의 안전하고 내구성도 우수한 보형물들은 큰 문제가 없다면 10년이 지난 보형물이라도 교체할 필요가 없다.

식염수 보형물 이후 사용된 코헤시브젤 타입의 보형물이나 모티바,벨라젤 등의 마이크로텍스쳐 보형물은 높은 안전성과 견고함을 인증 받은 만큼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 물론 수술한 지 오래될수록 손상될 가능성도 커질 수 있으므로 1~2년에 1번씩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이때의 정기 검진은 보형물의 이상 유무는 물론 유방초음파 등을 이용해 유방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으로, 보다 전문적인 가슴전문 클리닉을 방문한다면 맘모톰이나 조직 검사까지 세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만일 보형물 손상 등의 문제로 가슴재수술을 하게 된다면 이는 처음 수술과 비교하면 매우 간단하고 통증이 적은 수술이다. 하지만 만일 단순히 보형물만 교체하는 것이 아닌 크기나 모양 촉감등의 교정까지 해야 한다면 이미 구축되었던 가슴방의 위치와 크기를 재설정하고,기존에 생성된 피막을 제거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재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재수술을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