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건강관리, 자율신경계가 중요하다!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수험생인 딸을 둔 주부 최 모씨(46, 서초구)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딸이 받는 학업 스트레스와 수능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졌고, 이로 인하여 건강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딸이 몇 개월 이상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자, 최 모씨는 딸을 데리고 근처의 한의원을 찾았다. 딸의 증상이 단순한 피로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했던 최 모씨는 딸이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수험생의 보호자에게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다수가 ‘수험생건강관리 실패와 커디션 조절의 어려움’이라고 이야기한다. 수험생은 온종일학업 스트레스와 수능에 대한 압박을 받는 동시에 운동량이 적고 식습관이 불규칙한 탓에 몸에 이상이 나타나기 쉬운 것이다. 동시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도 어려워, 수험생의 체력과 면역력은 저하되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CNC한의원(씨앤씨한의원) 김순렬 원장은 “수능이 다가오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자율신경실조증이 나타나, 수험생건강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자율신경실조증은 오래 지속되면 다양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뇌세포를 훼손하여 집중력과 판단력 그리고 기억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수험생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

수능이 다가올수록 잠을 줄이고 공부에 집중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잠을 줄인다고 하여 결과적으로 수능 성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져 학습 능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면 시간을 줄이면, 다음날에 받을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증가한다.

수면 부족은 두통, 식욕부진, 영양불균형, 그리고 자율신경실조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불러올 수 있다. 올바른 수험생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5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이 필요하며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수험생은 입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야식과 간식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복통과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극적이거나 찬 음식은 피하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나타났다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되면 만성피로증상과 두통, 불면증, 구내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부교감신경이 약화된 경우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 궤양성대장염, 역류성 위염 등 위장 및 생식기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는 수험생의 건강을 위협하며 수험생활에 지장을 준다.

수험생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자율신경실조증 치료를 통해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강화하여 자율신경의 균형을 찾아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몸에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액의 순환을원활하게 만들어 주면 신체가 활력을 되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공부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이는 수험생은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에 쉽게 노출된다. 만약 수험생인 자녀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었다면 자율신경치료를 통해 수험생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자율신경실조증 재발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CNC한의원(씨앤씨한의원) 김순렬 원장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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