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임플란트뼈이식, 치아고정력에 도움줄 수 있어

노익희 기자
승인 2019.08.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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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차선주 틀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초고령화 사회를 바라보는 요즘 그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건강은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노년층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는 치아 상실이라 볼 수 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의 2016년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따른 소득수준과 현존 치아 수의 관련차이’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잔존 치아는 25.17개, 노년층의 잔존 치아는 15.95개로 연령에 따른 잔존 치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 잇몸뼈도 함께 수축하고 밀도가 낮아지기도 하는데, 노화로 인해 각종 질환 및 약물 복용으로 인해 잇몸 수축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도 상실한 치아 회복은 중요하지만, 잇몸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무리한 식립은 겪었던 통증, 불편함, 치료 기간, 치료 비용을 다시 감내하게 만들 수 있다.

오랜 기간 무치악일 경우 식립 이전에 임플란트뼈이식이 먼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시술은 임플란트가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박아 골 유착, 형성을 돕는 치료인 만큼 부족한 잇몸뼈를 보강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임플란트뼈이식은 일반적인 식립 이전에 시행해야 하는 것으로 뼈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고정성을 가져가기 힘들 수 있다. 오히려 재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어 상황에 맞는 임플란트뼈이식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뼈이식은 부위에 따라 치조골을 가르고 벌린 뒤 뼈이식재를 넣는 치조골 확장술이나 어금니 위 상악동의 막을 걷어 올리는 상악동거상술 등의 시술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

치아 상실은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노년층의 경우 노화, 체력 저하, 면역력 저하, 각종 질환, 무치악, 잇몸 소실 등의 문제를 겪고 있기에 해당 시술을 진행하는 의료진은 노년층에 대한 풍부한 식립 경험이 중요하다.

치아 상실을 오랫동안 방치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의료진이 식립하는지, 첨단 장비 및 노년층에 대한 풍부한 경험 등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늦지 않게 치료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