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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수술 전에 꼭 알아야 할 사실들2019년 07월 88p

【건강다이제스트 | 영진한의원 박진영 원장】

즘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병이 목 디스크다. 목이 뻣뻣하고, 어깨 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두통이 동반되는가 하면, 눈 통증까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급기야 팔과 손, 손가락이 저리고 당기는 등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괴로운 병이다.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못 자는 상황까지 가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목 디스크 전에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를 남길 수도 있다.

글 | 영진한의원 박진영 한의학박사

 

목 디스크로 통증이 심해서 잠도 못 잘 정도의 고통이 느껴진다면 MRI 상 경추 4~5번, 6~7번의 문제가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다. 그리하여 ‘수술을 해야만 되나?’ 하고 고민을 거듭한 후 할 수 없이 수술을 했지만 치료가 되지 않고 오히려 더 온몸이 불편해지는 상황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누구든지 수술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별의별 시술을 다 받아보아도 통증이 가시지 않으니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임상에서 목 디스크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특이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 목 디스크는 경추의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오로지 경추만 들여다보고 경추를 시술하고 경추를 수술한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숨어 있었다. 목 디스크는 80%가 경추가 아닌 상부 흉추의 문제로 말미암아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병원에서 MRI를 찍었고, 스스로 경추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항상 뇌리에 MRI 상 문제가 있다는 경우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거였다.

문제는 목 디스크의 경우 MRI 상의 문제만 보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굽어지고 틀어진 흉추를 교정하면 통증이나 저림이 빠르게 호전되고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경추만을 보고 치료하면 증상의 개선이 빠르지 못하고 치료가 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꿩 잡는 게 매라고 하였다. 다른 어떠한 치료방법보다 빠르고 효과가 크며 재발이 쉽게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이것은 명확한 사실이며, 많은 사람들이 목 디스크의 통증에서 벗어나길 바랄 뿐이다.

 

▲목 디스크는 경추와 상부 흉추를 살펴야 한다.

 

흉추 교정으로 목 디스크가 호전된 사연들

여기 소개하는 2명의 사례는 모두 목 디스크 증상으로 팔이 저리고 두통이 있었으며 전신이 피로한 상태로 내원한 케이스이다.

사례1 : 수술을 생각하던 목 디스크 환자가 좋아진 사연

목, 어깨가 무겁고 아프면서 팔과 손가락이 저리기 시작하는데 다른 여러 가지 치료를 해보아도 낫지 않고 점점 심해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술을 고려한다. 특히 밤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곧바로 수술을 결정한다.

하지만 이때도 수술이 능사는 아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목 디스크의 대부분의 원인은 목(경추)에 있지 않고 등뼈(상부 흉추)에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지금 소개하는 환자도 마찬가지 경우였다. 이 환자의 경우 MRI 상 경추 4, 5번의 디스크가 확실하게 뒤로 밀려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 호소하는 증상도 팔이 저리고 쑤셔 잠을 못 잔 지가 몇 개월째라고 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치료를 계속했으나 호전되지 않고 점점 심해져 수술을 하려던 참에 지인의 소개로 필자를 찾아온 경우였다.

진단을 한 결과 이 환자 역시 경추의 문제보다는 흉추의 문제가 팔 저림의 원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럴 경우 골반을 내리고 상부 흉추를 집중적으로 교정을 하면 치료가 잘 된다. 이 환자 역시 교정 치료 후 고통 없이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수술을 생각한 목 디스크 환자의 MRI. 경추 4, 5번 디스크의 돌출을 볼 수 있다.

 

▲골반이 4cm 정도 올라가 있으며, 상부 흉추에 문제가 있음(왼쪽)/ 골반이 확연히 내려갔으며, 상부 흉추가 정리됨(오른쪽)

 

사례2 : 경추 5~6번이 심하게 좁아진 목 디스크 환자가 좋아진 사연

 

▲목 디스크 환자의 MRI. 경추 3-5번이 심하게 좁아져 있음.

병원에서 위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대로 둘 경우 전신마비의 위험이 있다며 수술을 권하면 누구든 수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환자는 젊기도 하거니와 본인이 수술은 죽어도 싫다 하여 어깨 통증으로 몇 년을 고생하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필자를 찾아온 경우였다. 참고로 어머니는 교정치료로 허리 통증이 나은 경우였다.

이 환자 역시 목 디스크가 경추의 문제가 아니고 흉추의 문제였다. 그런데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반신반의하며 마지못해 교정치료를 받았던 사람이다.

그런데 교정 치료 6회 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잠도 못 자고 울면 날을 새던 고통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통증이 많이 사라져서 잠도 편안히 자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이 같은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목 디스크의 경우 흉추를 교정하면 빠르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목 디스크의 원인이 경추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사례에서 흉추에 그 원인이 있다. 또한 상부 흉추의 변형을 촉발하는 것은 바로 올라간 골반으로 인한 전체적인 척추 사이의 공간이 좁아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목 디스크는 수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흉추의 변형을 체크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 박진영 원장은 척추 교정으로 만병을 다스리는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30여 년의 임상을 통해 수많은 질병과 통증의 원인이 골반과 척추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각종 통증 치료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올라간 골반이 척추를 무너뜨리는 기전을 밝혀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의 임상을 담은 책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현재 영진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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