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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시크릿 ] 찌릿하면 위험해! 시린이 걱정될 때…2019년 07월호 64p

느 날 찬물을 마셨는데 전에 없던 찌릿한 통증을 느꼈던 경험 대부분 있으실 겁니다. ‘이가 시리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계속되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시린이는 주로 중년 이후에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젊은 분들도 시린이 때문에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시린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글 | 올바른치과 김문섭 원장

 

시린이는 충치, 잇몸 상태, 칫솔질 방법, 나이에 따른 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잇몸의 뿌리가 노출이 되면 치아의 신경이 보호받지 못하고 민감해져서 시린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잇몸이 무르고 치아에 밀착되지 못해 펄럭거리는 증상으로 바람이 들어가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찌릿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린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첫째, 칫솔질이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사 때문에 매일 새벽부터 바쁘게 지낸다는 50대의 남성분은 치아가 시리고 욱신거리는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진찰을 해보니 잇몸이 상당히 패어있는 상태였는데, 양옆으로 하는 양치 습관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합니다. 바쁘다고 강하고 빠르게 좌우로 칫솔질을 하면서 심한 마모증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치아는 음식물 제거가 잘 안 되고 표면은 상처가 나면서 시린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치아의 결대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닦는 회전법을 사용하면 마모증을 막는 좋은 칫솔법이 됩니다.

 

둘째, 씹는 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치아 표면은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미세하게 조금씩 떨어져 나갑니다. 그것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상아질이 점차 노출이 되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시린 증상이 생기는 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 악물기와 이갈이 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꼭 고쳐야 할 습관입니다. 치아에 큰 힘이 계속해서 가해지면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벗겨지게 됩니다. 그러면 치아는 민감한 부분이 노출되는데 그곳에 시린 증상이 초래됩니다.

 

시린이 예방은 이렇게~

그렇다면 시린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의외로 간단합니다.

첫째, 부드러운 칫솔을 써야 합니다. 잇몸이 약할수록 부드러운 칫솔모를 써야 합니다. 잇몸에 상처를 덜 내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린이 전용 치약의 경우 치아 표면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효과는 다소 미미한 것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중에 나와 있는 시린메드나 센소다인 같은 치약들은 불소 함량이 높아 시린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제법 해냅니다.

셋째, 치과에서 시린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먼저 잇몸 염증의 원인인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린 치아에 고농도의 불소를 직접 도포하는 방법과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지각과민 처치도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피부에 상차가 나면 살짝 닿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치아도 민감해진 곳이 자극되면 상처를 건드리는 것처럼 찌릿한 통증을 느끼는데 이곳의 감각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시린이 증상이 심해지면 음식을 먹는 것도 힘들 정도이니 정기적인 점검 잊지 마세요.! 

 

김문섭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치아를 지켜주는 문턱이 낮은 동네치과를 만들고자 서울 강서구에 올바른치과를 개원하고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 <백세치아>는 100세까지 건강치아를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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