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조혜진 양산 조혜진여성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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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배영서(33세, 여성)씨는 생리통이 심해, 생리주기만 오면 진통제를 먹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성으로 인해 통증이 줄어들지 않아 직장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다른 증상이 없어서 방치하다가 산부인과에 들러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자궁선근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궁선근증이란 정상위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마치 임신 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빈혈을 동반하는 생리과다와 생리통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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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궁선근증이나 만소물혹의 경우 생리통이라고 여기거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산부인과'가 임신과 출산의 키워드와 연결되어 미혼여성보다는 기혼여성이 찾는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여성들의 질염이나 생리통 증상을 당연시 여기고, 검진을 소홀히 해 증상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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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역시 다른 질환처럼 초기에 발견해야 빠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이거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반적인 여성질환에 대한 검진은 필수적이다.
여성질환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지 못하면 결혼 생활 중 부부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임신과 출산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여성이라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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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진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
여성은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검사가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말고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난임·불임의 원인을 조기 발견할 수 있으며, 여성의 전반적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조혜진 양산 조혜진여성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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