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환의 뷰티 칼럼] 구순구개열, 흉터 및 변형증상에 따른 맞춤치료가 중요해

구상환 그림성형외과의원 원장
승인 2019.05.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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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구상환 그림성형외과의원 원장】

얼굴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 중 하나인 구순구개열은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 입천장이 갈라진 구개열을 합쳐서 부르는 말로 구순열과 구개열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생후 결손된 부위를 봉합한다. 봉합 부위는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봉합부위에 코밑부터 입술까지 인중흉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입술변형, 성장 잠재력의 차이로 코 변형이 반드시 동반하기 때문에 2차 수술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술은 흉터로 인해 입술산, 입술점막 비대칭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흉터제거뿐만 아니라 입술라인, 입술산, 입술점막의 대칭을 맞추어 교정한 후 단계적으로 원하는 입술모양으로 개선할 수 있다.

파이거나 넓게 벌어진 인중흉터는 성장하면서 흉터가 더 벌어져서 넓어지거나 뒤엉킨 듯한 형태로 나타난다. 인중은 인중골이 희미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흉터제거 수술로 흉터를 제거하고 뚜렷한 인중을 원한다면 인중골성형도 고려할 수 있다.

코는 정상조직과의 성장속도 차이 때문에 코가 휘고, 한쪽 콧구멍 연골이 변형되면서 코끝이 눌려있는 형태가 많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코 모양으로 재건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상환 그림성형외과의원 원장.

2차 수술은 한 번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상태와 시기에 따라서 단계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여러 번의 수술을 했던 부위이기 때문에 흉터와 다양한 2차 변형 증상에 따른 맞춤 수술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도 중요하다.

이미 한 번 이상 수술이 이루어졌던 부위이기 때문에 마지막 수술이길 소망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래서 더 이상의 재수술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수술과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까지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상환 그림성형외과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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