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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건강] 갱년기 상열감, 여기저기 퍼지는 '열(熱)', 무시하면 안 돼요!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갱년기는 고령화 시대에 극복해야 할 하나의 과제로 자리 잡았다. 갱년기가 지나고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노년기를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먼저 갱년기 건강을 챙겨야 한다.

균형 잡혔던 호르몬이 흐트러지고 신체의 변화가 찾아오면서 몸과 마음의 균형도 함께 흐트러지는 갱년기. 이러한 갱년기는 여러 증상을 동반하지만,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증상이 있다. 바로 갱년기상열감이다. 

갱년기 상열감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갱년기 증상으로 가장 흔하게 발현하는 증상이다. 손바닥과 가슴에 열이 몰려 숙면을 방해받거나 열이 솟구치면서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 배꼽 아래부터 명치까지 열이 오르내리는 증상 등 이곳저곳에서 열이 오르고 몰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갱년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게 되면 자율신경계의 약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의 하나인 갱년기 상열감은 단순히 열감에 그치지 않고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와 기온과 관계없이 땀이 많이 흐르는 발한이 함께 동반된다. 이현숙 원장은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밤에 더욱 심해져 '불면증 위험'

갱년기에는 상열감을 포함해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증상 중 하나가 불면증이다.

갱년기 불면증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상열감이 동반되어 잠들지 못하거나 얕은 잠을 반복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갱년기 불면증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상열감이 등부터 목덜미까지 후끈거리면서 열이 올라 밤에 똑바로 눕지 못하거나 동반되는 발한으로 땀에 흠뻑 젖은 채 중간에 깨는 등으로 숙면에 방해가 되어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갱년기 불면증은 방치할 경우 노인성 불면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복합적인 증상'은 '복합적인 원인' 때문

갱년기 상열감이 홍조, 발한과 함께 나타나는 등 복합적인 형태를 보이는 만큼 그 원인 역시 복합적일 수 있다. 대개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하지만 본래 기능하던 오장육부의 허실, 자율신경계 저하 등으로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표출되고 개인의 체질과 성향에 따라서도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갱년기 원인은 신체 곳곳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정밀 검진으로 전체적인 몸의 상태와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제거한다고 해결할 수 없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원인이 곳곳에 복합적으로 있기에 체열 검사나 자율신경계 검사, 체성분 검사와 같은 정밀 검진으로 다양한 몸의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이현숙 원장은 "갱년기에는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게 되므로 이러한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먹고 자는 것에서부터 균형을 잡고 체력에 맞게 운동을 해주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 또 심한 증상이 발현했을 때 무조건 참지 않고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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