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문의 통증의학 칼럼] 봄철 증가하는 척추 질환, 통증 있을 때는 즉시 병원 찾아야

정상문 채움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
승인 2019.03.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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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마취통층의학과 전문의 정상문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한명은 척추관련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육박하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20~30대 사이에서도 척추질환이 늘고 있다. (사진: 채움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제공.)

척추 질환의 주원인은 잘못된 자세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뼈의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사이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사용하는 책상과 의자 높이가 본인의 몸 상태와 다를 경우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게 되며 이때 척추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통증의학적 비수술 치료로는 신경주사치료와 프롤로치료 등이 있다. 신경주사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는 짧은 시술 시간과 치료 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프롤로치료 인대강화주사는 약해진 척추관절의 인대와 힘줄을 강화시킴으로써 근본적으로 척추 구조를 안정시켜 만성적인 통증과 방사통을 호전시키는 치료다. 또한 약물을 통해 손상된 인대와 힘줄이 가진 자연적 치유능력을 촉진 시키는 방법으로 장기적으로도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통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척추 통증의 근본적인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인대강화주사 또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