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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건강 24시] 강아지 슬개골탈구, 빈번한 만큼 신경 써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도움말 | 수동물병원 박수형 원장】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대폭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인식이 퍼지고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올라갔다. 특히 가정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슬개골탈구에 노출되는 반려견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강아지 슬개골탈구의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수동물병원 박수형 원장과 함께 강아지 슬개골탈구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강아지 슬개골탈구는 소형견 종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뒷다리의 무릎뼈에서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다. 활차구의 홈이 깊게 파져 있어야 슬개골이 딱 맞게 들어가 정상적으로 서 있을 수 있지만, 소형견의 경우 뼈의 고랑 자체가 작기 때문에 슬개골이 빠지는 슬개골탈구가 흔히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슬개골탈구란 무릎에 위치한 작고 동그란 슬개골이 대퇴골 부위에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빠져나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만일 슬개골탈구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나아가 퇴행성 관절염이나 십자인대 끊어짐과 같은 다른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

박수형 원장은 “만일 반려견이 한쪽 뒷다리를 드는 불편한 걸음을 보이거나 안짱다리로 걸을 때,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끌면서 걸을 때, 지속해서 다리를 절거나 뒤에서 본 뒷다리가 오다리로 휘어져 있는 경우 슬개골탈구를 의심해야 한다.”라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증상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과 생활 습관적 요인, 그 밖에 기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으로 종아리뼈의 앞부분이 내측으로 형성되는 경우, 혹은 종아리뼈가 내측 면으로 돌아간 상태로 자라는 경우, 허벅지 뼈가 외측으로 돌아가서 자라는 경우가 있다.

또 강아지가 두 발로 서있는 자세나 점프를 자주 하는 습관으로 다리에 무리가 가는 경우, 크기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과체중인 생활 습관적 요인과 바닥이 너무 미끄럽거나 발바닥이 털로 다 덮여 있어 자주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 발톱이 많이 자라 발톱부터 닿아서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는 경우인 기타 요인도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특히 대리석이나 미끄러운 장판을 가진 가정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반려동물이 잘 걸어 다닌다고 슬개골 탈구가 아니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체중이 가볍고 네 발로 걷는 소형견은 무릎뼈가 빠져도 어느 정도 걸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무릎을 만졌을 때 무릎에서 ‘빡’하고 빠지는 느낌이 나거나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날 때, 혹은 잘 걷다가도 한쪽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린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동물병원 박수형 원장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슬개골탈구 치료법에 대해 “어떤 질환이든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 약물이나 진통제, 관절 요법, 침 등과 같은 방법은 증상을 잠시 완화시킬 뿐으로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슬개골이 다시 빠지지 않도록 교정해야 하고 진단 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술하는 것이 좋다.” 고 덧붙였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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