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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의 관절건강 칼럼] 웨이트 트레이닝 후 나타난 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 의심해야
  •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 승인 2019.0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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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정형외과전문의 유상호 원장】

추운 겨울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특히 근육을 키우고자 피트니스 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과도하게 시행하여 부상을 입는 사례 역시 많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팔꿈치 통증을 야기하는 테니스엘보의 경우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팔굽혀펴기로 알려진 푸쉬업이나 덤벨, 바벨 관련 운동은 팔꿈치 힘이 크게 요구된다. 벤치프레스, 덤벨플라이는 팔꿈치를 수차례 구부렸다 폈다 반복함으로써 가슴, 팔 등의 근육량을 키우는 원리다.

그러나 팔꿈치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면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외측에서 시작하는 근육 부위가 파열되거나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나타나는 팔꿈치 질환이다. 테니스엘보의 의학적 진단명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이다. 이 질환은 손목을 손등으로 젖히는 역할의 근육과 관계가 깊다.

테니스엘보의 경우 주로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나타난다. 팔꿈치가 아프면서 압통이 있을 경우, 물수건을 짜거나 머리를 빗는 등 일상생활 속 가벼운 활동을 할 때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테니스엘보는 웨이트 트레이닝 뿐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자주 운반하거나 외상을 입어 나타날 수 있다. 과도한 팔꿈치 사용이 주요 원인인 만큼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운동을 자주 실시해 발병할 수도 있다.

테니스엘보를 일찍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할 경우 간단한 치료 과정을 통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테니스엘보가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스, 소염제 등으로 자가 치료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속 실시한다면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소위 몸짱이 되고 싶은 마음에 과욕을 부리다가 되레 큰 악재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밀 진단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니스엘보 진단은 엑스레이, 관절 초음파 영상 등을 통해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때 근육 파열 뿐 아니라 인대의 변성 여부도 살펴야 한다. 진단 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치료인 프롤로 인대 강화 주사와 DNA 주사 치료, 도니어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비수술 요법은 테니스엘보를 빠르게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팔꿈치 운동을 가능하게끔 돕는다. 이때 증상이 호전된다고 하여 무턱대고 웨이트를 강행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운동 재개 시기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필수다. 이를 통해 재발 방지는 물론 효과적인 사후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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