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진의 튼튼척추건강] 허리디스크, 수술이 부담될 때?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SELD)로...

홍원진
승인 2018.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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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신경외과 전문의 홍원진 병원장】

일상생활 도중 허리 통증을 겪으면 ‘허리디스크가 아닐까?’라는 의심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허리디스크는 발병 사례가 흔한 척추 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의 추간판이 외부 원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손상되 나타나는 척추질환이다. 과거에는 장년층 이상에서 많았던 허리디스크 증상이 최근에는 장시간 운전이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 척추에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다.

최근 허리디스크 질환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치료법 또한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의 걱정을 한결 덜 수 있게 되었다. 그중 눈에 띄는 수술법이 바로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SELD)이다.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은 꼬리뼈 부근에 국소마취를 한 뒤 직경 3mm의 가느다란 관에 초소형 연성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돌출된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사진=안산신경외과 안산튼튼병원)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은 돌출된 디스크를 정상적인 뼈나 인대, 근육 등의 조직을 절개하지 않고 직경 3mm의 가느다란 관에 초소형 연성 내시경과 레이저를 장착해 병변을 제거하는 디스크 치료법이다.

이 시술법은 절개 없이 내시경을 천추골과 꼬리뼈 사이 천추열공으로 삽입해 내시경과 모니터를 통해 병변을 찾고, MRI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 신경유착이나 섬유화된 디스크 조직, 부종 및 염증도 시술 과정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홍원진 병원장 (사진=안산신경외과 안산튼튼병원)

또한 시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30분정도 휴식을 취하면 당일 퇴원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술이기 때문에 척추수술의 부담이 큰 고령의 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다.

《TIP. 미니레이저 디스크 수술 (SELD)의 장점은?》

1.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집도의와의 의사소통 가능.

2. MRI로 찾을 수 없는 신경유착 및 염증 치료 확인.

2. 고혈압 및 당뇨등의 지병에도 시술 적용.

3. 비교적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

5. 수술 이후 환자의 신체 부담이 적음.

※ 출처:안산신경외과 안산튼튼병원

하지만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허리디스크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다. 스트레칭 및 강화운동 등 맞춤운동요법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허리근력강화를 꾸준히 하며 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