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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의 기공칼럼] 한은 풀고 화는 발산하라
  • 이성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6.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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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한손원 이성권 원장】

계절마다 피는 꽃들은 어느 것 하나 그저 피는 꽃이 없다. 물과 햇빛을 비롯해 온 우주의 외기로부터 영향을 받아 꽃망울을 틔우고 꽃잎을 활짝 열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몸 안에 흐르는 내기와 몸 밖의 외기가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동조화될 때 인체의 에너지가 활성화되어 건강해진다.

기공학적인 관점에서 사람은 두 가지 기운의 환경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우리 몸속의 내기환경이고 다른 하나는 몸 밖의 외기환경이다. 우리 몸의 건강은 이러한 내기, 외기의 환경 상태가 서로 조화롭게 소통될 때 좋아진다.

그러나 몸 안의 내기 상태가 긴장되고 부정적인 환경에 놓이게 되면 외기와의 조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긴장은 몸의 파동을 왜곡시켜 외기와의 연결을 차단시킨다. 우리 몸의 긴장을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주로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

어떠한 이유로 불만과 좌절과 억울함의 부정적인 감정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몸에 쌓이면서 응어리로 뭉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한(恨)이다. 즉 가슴에 한이 맺히게 되는 것이다. 맺힌 한은 반드시 풀어야 하고, 한이 풀려야 몸이 정상적인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다.

또 다른 부정적인 감정 중에 화(火)가 있다. 어떠한 일로 화가 났을 때 그것을 제대로 발산하지 않고 무조건 억누르게 되면 머리로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인 한기(限氣)와 화기(火氣)가 몸에 쌓여 있으면 몸 안의 기혈순환을 약화시키고 자율신경을 왜곡시켜서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렇게 되면 혈액순환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저하되고 근육이 긴장되어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기운과 의욕이 떨어지고, 성욕저하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한은 가슴에 쌓이고, 화는 머리로 올라간다. 따라서 한을 풀기 위해 누구나 본능적으로 가슴을 치고, 화를 머리에서 내보내기 위해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가슴에 맺힌 한은 풀어줘야 하고 머리로 치솟는 화는 아래로 가라앉혀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가슴의 중단전과 머리의 상단전에 각각 몰려있는 한과 화를 배꼽 쪽 하단전으로 내려서 소멸시켜준다. 배꼽 주위 하단전은 부교감신경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부교감신경은 심신의 안정과 이완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이다. 따라서 하단전은 한과 화병을 다스리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이러한 하단전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깊은 날숨법이다. 그렇다고 날숨 호흡법을 따로 배울 필요는 없다. 일상생활 중 노래와 웃음과 울음이 훌륭한 날숨법이다. 노래, 웃음, 울음, 이 세 가지 날숨법은 하단전의 복부근육을 깊숙이 들이밀어 부교감신경을 강하게 자극시켜 한은 풀어주고 화를 발산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호흡법이다.

이성권 칼럼니스트  media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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