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 갑자기 발생하는 요로결석 통증, 해결방법은?

김현성 기자
승인 2018.05.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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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도움말 | 타워비뇨기과 광진점 김명준 원장】

“최근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생겨 한밤중에 급히 24시간 요로결석 클리닉을 운영하는 근처 비뇨기과를 찾았다. 응급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받아 다행히 치료가 됐는데 그 고통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최 모(48)씨의 말이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요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증상이 심해지면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나타난다. 비뇨기과 환자 중 대략 25%이상을 차지할 만큼 발병율이 높다.

요로결석은 갑작스러운 옆구리와 하복부에서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자세를 어떻게 바꾸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타워비뇨기과 광진점 김명준 원장은 “통증은 몇 분에서 몇 시간 계속되기도 하고 때로는 씻은 듯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얼마 전 내원했던 환자는 결석에 의한 자극으로 빈뇨 및 혈뇨가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요로결석은 겨울보다는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에 잘 발병한다. 더운 날씨에는 땀의 분비가 많아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칼슘석, 수산화석 등 소변 내 침전물이 축적되어 돌로 바뀌기 쉽기 때문에 평소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 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런 요로결석은 신체검사만으로도 진단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를 이용한 단순요로촬영, 초음파촬영, 경정맥성요로조영술 등을 시행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가 5mm이하인 경우 자연배출을 유도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한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김명준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 부위에 집중적으로 쏘아서 작은 가루로 부순 뒤 결석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며 “90%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피부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로결석은 치료 이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가능하면 1년에 1회 이상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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