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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배우고 싶다” 카자흐스탄에 부는 의료한류

【건강다이제스트 | 전용완 기자】

“간이식 배우고 싶다” 카자흐스탄에 부는 의료한류
- 서울대병원 카자흐스탄 악튜빈스크 주와 간이식 협약
- 간이식 기술 전수 및 현지 의료진 연수
- 높은 의료 수준 알려지며, 카자흐스탄 각지에서 러브콜

악튜빈스크 주에서 최초 시행한 간이식 환자와 기념사진

서울대병원이 카자흐스탄의 간이식 수술 선진화에 나선다.

서울대병원은 3월 1일 카자흐스탄 악튜빈스크 주와 ‘간이식’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대병원 오병희 병원장, 서경석 외과장, 이국현 마취과장, 이광웅 국제진료센터 소장, 악튜빈스크 사파르바이에프 주지사, 칼리에프 보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병원은 악튜빈스크 주 지정 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진행한다. 또 간이식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교육도 함께 병행한다. 의료진 일부는 서울대병원으로 초빙해 한국의 선진 의료를 좀 더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술과 교육에 따른 비용은 악튜빈스크 주에서 지불한다. 협약은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국내 의료기술 수출’을 확대하는 셈이다.

이 협약은 악튜빈스크 주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서울대병원은 2013년부터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간이식 수술을 해왔다. 특히 외과 이광웅 교수팀은 현재까지 35건이 넘는 생체 간이식을 시행했다. 건강한 사람의 간 일부를 간경화 등을 앓는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은 현지 의료진이 독자적으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광웅 교수팀의 생체 간이식은 성공률 100%, 수술 시간 6시간(외국 12시간)으로 세계적 수준이다.

이러한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카자흐스탄 각지에서 이 교수팀의 생체 간이식을 보고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2014년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시행된 생체 간이식 수술 40%이상을 이 교수팀이 했다. 이번 협약 후에도 악튜빈스크와 아스타나를 오가며 간이식 수술 3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악튜빈스크 주와 간이식 협약 체결사진

이광웅 교수는 “카자흐스탄에서는 간이식 하면 한국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한국 의료진은 의료 수준이 높고 기술 전수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국부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악튜빈스크 주는 이번 협약을 간이식에서 다양한 질환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의료진 연수 및 학술 심포지엄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오병희 병원장은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선진 의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카자흐스탄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현지 의료 수준을 높이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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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완 기자  wan7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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