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리포트] 꽃샘추위에 비염환자 ‘비상’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우수와 경칩이 지난 후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요즘이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꽃샘추위를 무시하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우리 몸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봄철에 더욱 심해지는 비염에 대해 알아보았다.

봄철 불청객, 비염

비염이란,코에서 생기는 질환으로콧물과 재채기,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비염은 여러 원인 및 병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봄철 심해지는 비염의 종류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꽃가루와 황사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단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비염, 오랜 기간 비염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비염등이 있으며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 만큼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비염의 원인을 찾아라

많은 현대인들이 비염을 경험하는 만큼 원인 또한 다양하다.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비염을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비염이 재발하거나 약을 먹어도 비염이 잘 낫지 않는 느낌이 들게 된다. 이 상태로 넘어가면 만성비염이라 하는데 만성비염은 약을 먹어도 코가 시원하게 뚫리지 않고 불편함이 오래 남는다.

염증을 치료한다고 해도 비염으로 인해 부은 부피는 잘 가라앉지 않고, 조금씩 남아 누적된 조직이 콧구멍을 막게 된다. 즉,비염은 염증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코 안에 농이 고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염증만을 치료해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아무리 비염약을 복용하고 수술을 해도 비염 증상이 잘 낫지 않고 재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비염,비수술로 재발까지 잡다

재발의 가능성을 줄이는 비염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부분을 치료하고 코 속의 비강과 부비동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 때 비강사혈법을 통해 코 속에 고인 농을 빼내고 침시술을 통해 점막 안의 염증과 어혈을 완화하는 비수술치료를 반복적으로 진행한다면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에 서울 종로구 코숨한의원의 이우정 원장은 “비염은 나타나는 양상이 사람마다 다르듯, 비강사혈의 방법도 다르다.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비염 치료 방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염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속하는 만큼 20회 정도의 치료 후, 한달에 한 번 정도 병원 방문을 통해 유지관리를 해주는 것이 재발의 가능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꽃샘추위에 비염증상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수술치료법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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