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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건강] 강아지 다리 절뚝 증상, 슬개골탈구 초기 증상일수도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잘 뛰어다니던 반려견이 언제부턴가 다리 절뚝거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슬개골탈구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내원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질환은 애견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사고 등의 충격에 의해 무릎 관절 위에 있는 슬개골이 어긋나 발생한다. 포메라니안, 말티즈, 토이푸들, 요크셔테리어 등 일부 견종은 선천적으로 관절의 형체가 나빠 쉽게 탈구되기도 하며 주로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키우는 소형견에서 많이 나타난다.

슬개골탈구가 가벼운 경우엔 통증이 없어 자연적으로 치료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인대가 파열되거나 어긋난 관절부가 부으면서 고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리나 오래 걷지 못하고 질질 끌끌 다니기도 한다. 다리가 완만하게 휘면서 X다리나 O다리가 되고 무릎 아래쪽이 뒤틀린다.

슬개골탈구는 유전성이 강해 6개월이 안돼도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 슬개골탈구는 운동요법과 재활만 꾸준히 해도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슬개골이 한번 탈구되기 시작하면 자연 치유 또는 내과적 약물치료만으론 어렵다.

슬개골탈구 1단계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반월판손상, 허벅지 근육의 위축, 십자인대파열 등 추가질환을 동반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초기 1단계는 단순증상만 보이는 경우 체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활치료와 운동요법 등으로 완화될 수 있다.

슬개골탈구에 의한 파행이 잦고 증상이 2~3단계 이상이면 수의사와 상의해 수술을 결정하게 되며 수술 후 단계적으로 운동 및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슬개골탈구를 수개월에서 수년간 방치한 경우 골의 변화가 심해지고 뒷다리근육의 위축이 심해져 수술이 매우 어려운 슬개골탈구 4단계에 해당되며 이 경우 수술 이후에도 다시 슬개골이 탈구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영등포 동물병원 ‘24시 수동물병원’ 박수형 원장은 ‘평소보다 많이 걷지 않았는데도 안아 달라고 하거나 절뚝거리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서 다리의 불편함이 보인다면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보다 정확한 원인 및 진단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수형 원장은 이어 ‘슬개골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이 침대, 소파, 계단 등에서 무리하게 오르락내리락 거리지 않도록 훈련해야 하며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으며 ‘실내에서만 생활하면 다리 근육 힘이 약해져 무릎도 약해지는 만큼 어릴 때부터 꾸준히 산책을 시켜 근육을 만들고 체중에 신경 써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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