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건강·라이프 식품·영양·레시피
[이도경의 마인드푸드] 봄 새싹으로 만든 입춘요리 3선2014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봄빛호 76p

【건강다이제스트 | 채식소울푸드 전문가 이도경】

봄이 되면 누구나 희망에 부풀어 오른다. 누구는 건강해지고 싶고, 누구는 사업이 잘 되기를 소망하고, 또 누군가는 좋은 반려자를 만나기를 소망한다.

봄이 되면 모든 만물이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을 위로 뻗어 올리므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게 된다.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상승하는 봄기운으로 인해, 부푼 가슴속 희망과 꿈을 키우게 된다. 건강한 나무가 예쁜 꽃과 새싹을 피우듯 사람의 희망과 생기는 건강한 간과 위장에서 비롯된다. 간은 사람에게 희망과 생기를 주며, 위장은 이를 가능케 하는 저력의 바탕이다.

만물이 흙에서 성장하듯이 위장은 흙과 같이 모든 생명의 바탕이며, 기혈의 근본이 된다.

그리고 봄이 되면 상승하는 기운으로 인해 심장이 열을 받아 흥분, 경솔해지기 쉽다. 이럴 때 봄에 나는 쓴맛 나물들은 기운을 밑으로 하강시켜주며, 새싹에 많은 단백질은 간을 보충해준다. 자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멋지고도 맛있는 음식을 계절 따라 차려주므로 인디언들은 대지를 어머니라 부르며 존경한다.

봄에 나는 새싹의 향연~ 그린샐러드

봄에 나는 새싹들은 모두 단백질을 듬뿍 함유하고 있다. 봄에는 간이 왕성하게 활동함으로써 근육의 기능이 왕성해진다. 단백질대사를 하는 간을 위해 대자연은 새싹과 봄나물 속에 질 좋은 단백질을 배려해 놓았다. 채소, 새싹, 봄나물로 그린샐러드를 만들어 간에게 대자연의 빛과 에너지를 선물하자! 간은 다시 우리의 심신에 희망과 생기를 선물할 것이다. 비트와 복분자도 간을 보하고 혈을 보충한다.

【재료】

양상추·잎채소 100g씩, 노랑·빨강 파프리카 1/2개씩, 새싹채소·당근·오이·식용꽃·딸기·오렌지·비트·피스타치오 조금씩

【드레싱 재료】

* 복분자드레싱 : 복분자효소 1컵, 파인애플 200g, 레몬즙 5큰술

【만드는 법】

1.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뜯어 놓고, 파프리카는 한입 크기로 자른 후 잎채소와 같이 냉수에 20분쯤 담가 두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당근, 오이는 필러로 얇게 저민 후 두 개를 겹쳐 둥글게 만다.

3. 믹서에 복분자효소와 파인애플, 레몬즙을 넣고 곱게 갈아 복분자드레싱을 만든다.

4. 접시에 준비해둔 채소들을 보기 좋게 담은 후 복분자드레싱을 뿌리고 식용꽃과 과일로 장식한다.

쓴맛이 약이 되는 강황코코넛리조또

쓴 것을 먹게 되면 자꾸 입 밖으로 뱉게 되듯이 쓴 것은 인체에서는 열과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 또는 하강하는 작용이 있다. 그래서 커피, 녹차 등 쓴맛 나는 음료를 먹게 되면 소변량이 늘어나고 해열이 된다. 식사 후 약간 쓴맛 나는 숭늉을 먹으면 음식이 밑으로 잘 내려가므로, 체기를 방지하려 했던 조상님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쓴맛은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달다. 봄에 상기되기 쉬운 에너지를 밑으로 하강시켜 주는 것이 쓴맛이므로 강황가루를 넣은 리조또를 먹으며 차분하게 올해의 꿈을 설계해보면 어떨까?

【재료】

현미 300g, 채소국물 700ml, 코코넛밀크 1컵, 강황가루 2작은술, 해바라기씨유 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캐슈너트 20알, 양송이·애호박 100g씩, 완두콩·당근 50g씩, 파슬리잎·소금·버섯씨즈닝·후춧가루 조금씩

【만드는 법】

1. 채소와 버섯은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썰고, 현미는 씻어 물기를 빼둔다.

2. 큰 냄비에 해바라기씨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어 중불에서 볶다가 씻은 현미를 넣고 기름이 먹도록 잘 섞으면서 볶는다.

3. ②에 ①의 잘게 썬 채소를 넣고 같이 볶다가, 뜨거운 채소국물을 1국자 넣고 잘 섞으면서 끓인다. 재료에 국물이 흡수될 때까지 채소국물, 코코넛밀크를 조금씩 부어주면서 15~20분 정도 끓인다.

4. ③이 다 익으면 소금·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그릇에 옮겨 담고, 다진 파슬리 잎을 조금 뿌려 낸다. 비건치즈가루를 조금 뿌려도 맛있다.

비·위장을 보하는 단호박매쉬드


흙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본색이며, 이러한 대자연의 흙 기운을 수렴한 식물들은 노란색을 띠고 모양은 둥글고, 맛은 단맛을 띠게 된다. 단호박, 양배추, 고구마 등이 대표적인 식물들이다. 이런 식물들을 섭취하면 비·위장을 보하게 되고, 성격은 대지를 닮아 융통성이 있고 믿음이 있게 된다. 단호박을 잘 찐 뒤 매쉬드를 만들어보자.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고 손님상 후식으로도 좋은 요리이다.

【재료】

찐 단호박 1/2개, 두유마요네즈 2큰술, 체리 4개, 소금 1작은술, 식물성 생크림 약간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 다음 찜솥에 넣고 15~20분가량 찐 후 절구로 찧어 준비한다.

2. ①의 단호박에 소금, 식물성 생크림, 두유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는다.

3. 컵에 ②의 단호박매쉬드를 적당량 담고 식물성 생크림을 올린 후 체리로 장식해 낸다.

TIP. 토핑은 계절이나 취향에 따라 변화를 주고, 고구마, 감자도 같은 방법으로 매쉬드를 만들 수 있다. 단호박매쉬드를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한 후 팥 앙금이나 다진 초콜릿을 토핑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된다. 채소, 견과류, 건과일 등과 같이 섞어 샌드위치 속으로 활용해도 좋으며, 크레페나 라이스페이퍼 속으로도 피의 쫄깃한 식감과 훌륭하게 어울린다.

이도경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인터넷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도경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