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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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물마를 날이 없게 집안일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손이 트고 쓰라린 ‘주부습진’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설 연휴가 지난 요즘 ‘주부습진’이 더욱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습진은 쉬면서 관리를 잘 하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나아졌다가 계속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주부습진이 생겼을 때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오랜 시간 고통받을 수 있다.
주부습진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생기한의원 대구점 박건영 대표원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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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부습진은 어떤 질환인가요?
A. 주부습진은 손에 발생하는 습진으로 물이나 세제, 비누 성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어 피부 보호막이 파괴돼 손이 건조해지고, 손가락 끝과 손톱 주변의 피부가 얇아지거나 갈라지는 자극성 습진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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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음식점 주방이나 미용업 종사자, 주부 등에게서 많이 생길 수 있는데 주부습진을 앓는 환자의 경우 과거에 아토피 피부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과도한 접촉이나 자극뿐만 아니라 타고난 체질이나 생활,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면역력이 저하돼 있을 경우에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Q. 주부습진의 특징적인 증상은?
A. 주부습진이 발생하면 손에 붉은 반점과 비늘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나며 건조하고 갈라진 틈새가 보인다. 부어오르거나 진물이 같이 나타나기도 하며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갈라짐이 심한 경우에는 매우 따갑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손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이 생깁니다.
Q. 주부습진의 한의학적 치료는?
A. 주부습진 자체는 피부 질환이지만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에 있습니다. 출산 후 약해진 몸에서 주부습진이 잘 발병하거나 체질상 피부가 약할 수 있는 아토피 환자들에게 주부습진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서 한약, 침, 약침, 뜸 등의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서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하고 인체 내부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몸 스스로 증상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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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부습진 환자에게 조언하고 싶은 점은?
A. 주부습진은 한의학적인 원인 치료와 함께 적절한 생활 관리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증상이 생기면 빠르게 치료 받을 것을 권해 드립니다.
김현성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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