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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사이] 시들시들 부부관계 다시 뜨겁게~ 필살기2018년 02월 건강다이제스트 열광호 88p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밝은희망 부부클리닉 정재연 부부상담사】

오랫동안 안 하면 다시 하기 어려운 것이 부부의 섹스다. 배우자는 생각이 없는데 나만 하고 싶어 하면 그것만큼 비참한 것이 없다.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배우자가 무작정 들이댄다면 무시당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 하지만 비참해도 화가 나도 섹스는 계속 이어가야 한다. 물론 비참한 마음이나 분노로 사로잡힌 채로는 안 된다. 상처를 이해로 바꾸고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는 물밑작업이 필요하다. 섹스 없이 미지근한 부부를 다시 뜨겁게 만드는 법을 공개한다.

부부를 사랑으로 묶는 섹스의 힘

밤이 길고 날씨가 추워 따뜻한 침대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마냥 좋은 요즘. 지금이 일 년 중 부부가 오래도록 사랑을 나누기 좋을 때가 아닐까? 만약 어떠한 이유로 부부가 섹스를 안 하고 있다면 지금이 좋은 기회다. 언젠가는 하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또 섹스를 미루지 말자. 섹스를 미루는 것은 행복과 만족을 미래로 미루는 것과 같다.

밝은희망 부부클리닉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섹스는 부부에게 심리적, 신체적 만족감을 준다.”며 “단순히 생리적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정신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지닌 행위”라고 덧붙인다.

섹스는 몸으로 하는 대화나 마찬가지다. 말로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면서 소통의 기쁨을 느끼듯 몸으로 느낌과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섹스로 하는 소통은 대화보다 솔직하고 효과적이다. 그리고 배우자의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충족시키는 역할도 한다.

부부는 끝까지 이성 관계다. 아무리 오래 같이 살아도 한순간에 마음이 변할 수 있는 이성 관계다. 이런 관계에서 섹스는 큰 힘을 발휘한다. 가장 은밀한 곳을 드러내고 손짓 하나, 눈빛 하나에 짜릿한 감정을 느끼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바로 섹스다. 섹스가 있는 한 서로에게 여전히 남자고, 여자다.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성생활이 원활한 부부는 매사에 생기가 넘치고 아무리 크게 싸워도 회복이 빠르지만 섹스를 안 하는 부부는 작은 싸움에도 쉽게 등을 돌린다.”고 말한다.

꼭 삽입을 해야 섹스인 것은 아니다. 작은 스킨십, 가슴 뛰는 따뜻한 눈길, 다정한 포옹과 입맞춤 등도 부부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섹스다.

섹스하기 싫은 배우자, 뉴규?

이렇게 꼭 필요한 섹스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섹스에 시들해지는 부부가 많다. 내 배우자가 더는 섹시하지 않고 성욕이 안 생긴다는 이유다.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보통 배우자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성적 매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성적 매력 떨어뜨리는 남편의 말&행동

① 씻지 않고 잔다.

② 술을 마시고 들어와 무작정 섹스하자고 한다.

③ 담배 냄새, 술 냄새가 심하다.

④ 가장 역할은 하지 않고 섹스만 요구한다.

 

성적 매력 떨어뜨리는 아내의 말&행동

① 외모를 가꾸지 않는다.

② 수시로 남편을 비난하고 통제한다.

③ 남편을 무시한다.

④ 색다른 성적 모험을 하려 하지 않는다.

배우자와 오래도록 사랑하며 섹스하고 싶다면 여기 소개한 행동과 말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섹스 없이 미지근한 부부 다시 뜨겁게~필살기

뜨거웠던 사랑이 한바탕 지나가고 섹스가 시들해지면 흔히 권태기가 왔다고 여기거나 이제는 의리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성적 매력이 떨어진 이때가 비로소 서로에게 자신의 진짜 색깔을 드러낼 때다. 배우자와 자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고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때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노력하면 다시 열정적으로 섹스할 수 있다.

1 친밀감으로 승부하라!

떨어진 성적 매력에 연연하지 말고 친밀감을 높이자. 나를 흥분시키는 사람에서 나와 가깝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다.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이러한 친밀감은 서서히 성적 욕구를 올리고 부부의 성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고 조언한다.

친밀감을 느끼는 방식은 가지각색이다. 청각적인 사람은 따뜻한 말을 들을 때 사랑을 크게 느끼고, 신체적 접촉을 통해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백 마디의 말보다 손을 잡아주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대화가 잘 될 때 사랑을 느끼는 사람, 물질적인 보상에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 가치관을 공유할 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니 배우자를 잘 파악해보자.

친밀감의 표현을 통해 느끼는 사랑은 친밀한 섹스를 하기 위해 연주되는 전주 음악과 같은 역할을 한다.

2 재미있는 일을 같이한다!

친해지고 싶다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다.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계획해서 즐거운 일을 같이하면 그 과정에서 배우자와 깊이 연결된다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안정감과 편안함은 성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3 둘 다 만족스러운 섹스를 찾는다!

성생활을 즐기는 방법은 개인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성관계를 공동작업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배우자를 의식하면서 함께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어떤 사람은 배우자가 아닌 자신의 경험에 몰입하며 섹스를 한다. 만약 부부가 성생활을 즐기는 방법이 다르고 다른 취향을 가졌다면 한쪽이 희생하는 것이 아닌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고 시도해본다.

4 부정적인 섹스를 긍정적인 섹스로 바꾼다!

성적 매력이 떨어져 섹스를 안 하는 부부라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말이나 행동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섹스하는 도중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꿔줄 필요가 있다. 먼저 눈을 감고 호흡을 편안하게 한 후 과거에 좋았던 성적인 경험을 구체적으로 상상한다. 좋았던 섹스도 떠올려본다. 이러한 행동은 성적인 감각과 성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늘린다. 긍정적인 상상을 많이 할수록 더 긍정적인 섹스를 할 수 있게 된다.

5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을 유혹하려고 노력하는 배우자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함께 목욕이나 마사지를 하거나 침실을 로맨틱하게 꾸며본다.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성적인 행동을 보여주거나 배우자의 귀에 속삭이듯 말하는 것도 좋다.

6 섹스토크를 하라!

결혼 생활에서 갈등을 피할 수 없듯 섹스에서도 갈등은 피할 수 없다. 갈등 때문에 섹스리스로 가느냐 갈등을 극복해서 둘 다 행복한 섹스를 하느냐는 대화에 달려 있다.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배우자와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성적 친밀감을 높이는 데 가장 핵심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아직 솔직한 성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면 자신부터 성적인 취향이나 좋았던 행동 등을 이야기해 보자. 각자 할 일을 끝내고 침실에서 만났을 때, 씻고 나서 쉴 때 자연스럽게 성이나 섹스에 대해 이야기할 분위기를 만들자.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화하기 전에 서로에게 감사하는 표현을 하자. 이제 그 시간은 부부가 기다리고 설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밝은희망 부부클리닉에서 부부문제와 가족문제를 전문으로 상담한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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