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터뷰] 아토피, 겨울철 악화 막는 면역치료가 중요

김현성 기자
승인 2018.02.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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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김현성 기자】

“둘째 딸 아이가 아토피인데. 요즘 가려움증이 심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 아이도 아이지만 가족 모두가 너무 힘들다,”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사는 주부 정 모(38)씨의 말이다.

정 씨의 자녀처럼 아토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우리나라 아토피 피부염(아토피) 환자 수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고 그 외 지루성피부염, 건선, 습진, 사마귀 같은 피부질환 환자들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겨울철 악화되는 아토피의 원인과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대표원장을 만났다.

Q. 겨울철에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는 원인은?

하영준 대표원장: 아토피 치료는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여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독소를 잘 배출해야 치료 효과도 높습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땀 배출량이 적고 외부의 건조한 날씨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Q. 겨울철 아토피 치료를 위해 중요한 것은?

하영준 대표원장: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면역 체계와 인체 내부 장기를 중심으로 한 몸의 불균형에서 온 이상(atophos)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체질 및 피부질환의 원인에 따른 진단으로 일시적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중요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체질과 환경, 성장조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고려하여 개인에 맞는 맞춤치료가 필요합니다.

Q. 겨울철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는?

하영준 대표원장: 겨울철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을 고려한 한약으로 인체의 기혈을 보충해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약침과 침, 뜸 치료를 통해 피부 재생력을 높여 피부염증을 없애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식이요법과 운동, 목욕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