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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대장 속의 이로운 세균 유산균 바로알기
  • 김경성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2.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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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건강칼럼니스트 김경성】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장에서 생존하면서 유해한 균을 억제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등의 유익한 균들을 말한다. 세균은 해롭다? 아니다! 우리 몸에 이로운 세균 ‘유산균’이 있다.

사람이 음식물을 먹는 순간부터 분변이 나오기까지 입을 포함한 위, 장 등의 소화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들이 무수히 살고 있다. 이런 미생물을 장내세균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상주 균들이 신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의 장에 사는 세균은 우리의 장이 해결 못하는 일들을 해결하는 ‘해결사’와 같은 존재다. 우리 몸이 생성하지 못하는 비타민 B의 합성, 식물성 탄수화물의 분해효소 생성, 유해균의 침입 방지까지 그 기능은 실로 다양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산균은 이런 수많은 장내 세균 중 유익균을 대표하는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주요 역할과 효능은 다음과 같다.

장내 유해균을 억제한다

장관에는 100여 종류 100조 개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세균에는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감염을 방어하여 건강 유지에 역할을 하고 있는 균종(유산간균,비피더스 균 등)도 있고, 부패 물질, 발암 물질 그리고 독소를 생산하여 노화를 촉진하는 균종이나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균종(대장균,웰스균 등)도 있다. 이들은 서로 공존하며 살고 있다.

장내에 정착한 유산균은 병원성 세균이 소화관 점막에 부착하는 것을 방해하여 질병발생을 막아준다. 또 있다. 유산균에 의해 생성된 항생물질이 설사를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나 장내 유해균을 죽이거나 증식도 억제한다.

유산균이 장내 상피세포에 부착하여 대사 활동을 하면 유기산, 지방산, 항생물질(bacteriocin), 과산화수소 등을 분비하여 유해 세균을 억제하여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 배변활동 촉진도 돕기 때문이다. 일례로 당뇨병 환자의 소장 내에는 정상인보다 약 100배가 넘는 세균이 살고 있는데 유산균은 소장과 대장의 유해균을 억제한다.

면역력을 높여준다

유산균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촉진시켜서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병원균 등 이물질을 감지하는 대식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세균, 바이러스를 신속히 감지하고, 혈액 내의 항체인 LGA의 생산을 증가시킨다. 면역물질인 감마 인터페론 생성을 증진시켜서 신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암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왕성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촉진시켜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배변과 다이어트를 돕는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설사와 변비증상을 개선시켜준다. 설사의 원인 중 하나는 유해균에 의해 생성된 독성물질을 빨리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서 장에서 수분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배설하기 때문이다.

유산균은 유해균이 활동을 억제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줌으로써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변비는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유산균은 유기산을 생성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돕는다.

장내 세균이 비만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최근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의 제프 고든 (Gordon) 박사의 연구팀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를 통하여 고지방 다이어트를 시킨 쥐들의 체중 증가가 예방되었고, CLA (공액리놀렌산-Conjugated Linoleic Acid)와 같은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의 형성이 증가된다는 등 프로바이오틱스의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한 다양한 논문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효소, 비타민을 비롯해 유익한 영양물질을 생성해 준다

유산균들은 대사과정에서 유기산을 생성하며 부산물로 아밀라제, 셀룰라제, 리파제, 프로티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를 생성하여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또한 에너지 대사, 조혈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B1,B2,B6,B12) 등을 합성한다. 이 외에도 니코틴산, 비오틴, 이노시톨, 엽산(비타민 B9), 비타민 K, 비타민 E 등을 생성한다.

항암작용과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 다량의 담즙산이 나오는데, 유해미생물 중 어떤 것은 체외로 배출이 안 되고 장내에 남은 담즙산을 발암물질로 전환시키는 경우가 있다. 유산균은 이러한 세균을 억제한다. 또 있다. 독성물질을 발생시켜 세포와 피부를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균의 창궐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렇듯 유산균과의 공생은 건강한 삶과 장수에 중요한 열쇠이다. 유산균의 불균형은 노화를 촉진하고 병에 잘 걸리게 하며 병으로 사망하게 하는 모든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별도로 섭취할 경우 위에서 나오는 위산에 의해 80% 이상이 사멸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당분이 다량 함유된 음료형 제품보다는 장까지 보호가 되는 유산균 전문 건강식품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유산균이 장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려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고 불리는 식이섬유, 올리고당(조리시 설탕 대신 사용) 등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한다.

김경성 칼럼니스트  healthcare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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